미국계 증권회사인 쟈딘플레밍은 내달초 의약분업의 최대 수혜주로 메디다스와 비트컴퓨터를 지목했다.

메디다스에 대해선 적정가 1만7천3백원으에 "보유(hold)"를,비트컴퓨터에 대해서는 2만원에 "매수(buy)"의 의견를 제시했다.

쟈딘플레밍 증권사는 16일 한국관련 투자보고서를 통해 의약분업의 실시로 병원 약국들의 경영의 전산화가 가속화되면 이들 기업들이 B2B(기업간)전자상거래로부터 발생하는 거래수수료등을 거둘 수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쟈딘플레밍은 또 국내요인으로 한국이 병원과 약국간의 온라인 인터넷 등을 통한 의약수요가 활성화되기에 적합한 조건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높은 인터넷보급률,정부의 온라인 의약분업을 적극 지지하고 있는 점등을 들었다.

또 지리학적 특성상 약국 병원들이 집중돼 온라인 건강산업의 네트워크 집중이 용이한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이 증권사는,그러나 투자위험으로 지난 30년간 한국정부가 의약분업을 추진해왔으나 이익집단들의 방해와 공공의식의 부족으로 번번히 실패해 왔다고 지적했다.

한편 비트컴퓨터의 16일 종가는 전날에 비해 8.8%증가한 1만3천6백원을,메디다스는 3.7%증가한 1만2천4백원을 기록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