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로 뚫는다 .. '3사 수출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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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기아 대우 쌍용 삼성등 국내 자동차 5사의 수출실적은 지난 5월말기준 64만8천대(KD수출 제외)로 작년 같은 기간(51만9천대)에 비해 25%가량 늘어났다.
현대의 수출증가율이 44.6%로 가장 높았고 대우(29.1%) 기아(24.6%)등의 순이다.
이같은 수출호조는 잇따른 신차투입과 품질개선으로 미국 유럽등에 대한 수출이 호조를 띤데다 현지 재고조절도 완료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북미시장과 마찬가지로 유럽시장에서의 한국차 점유율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98년 2.7%(46만1천대)였던 유럽시장 점유율은 지난 1.4분기에 3.6%(14만대)로 늘어났다.
수출물량의 절반 이상을 북미와 유럽시장에 내보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각 업체들은 이들 지역에 대한 수출을 더욱 늘리기위해 현지 딜러망을 대폭 확충하고 신차 투입도 서두를 방침이다.
<>현대자동차 =지난 5월까지 수출실적은 31만3천대(KD포함)로 얼핏 수출목표치(93만대)에 다소 못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하반기중 신차가 대거 투입될 예정이어서 목표달성이 무난하다는게 자체 평가다.
북미시장에는 신차인 아반떼XD와 트라제XG 산타페를 잇따라 내놓을 예정이고 유럽시장에는 이달말께부터 아반떼XD를 시판할 계획이다.
기존 진출 차량인 아반떼(현지모델명은 엘란트라)EF쏘나타 엑센트 등의 판매가 매월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아반떼는 이미 1만대를 넘어섞고 지난 1월 미국에서 2천7백62대가 팔렸던 EF쏘나타는 5월들어 5천3백26대가 팔려나갔다.
이에 따라 올해 대미수출목표를 24만대로 작년보다 6만대나 늘려 잡고 있다.
현대는 또 일본 수입차시장 점유율 1위를 목표로 연말부터 일본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투입차종은 아반떼XD 산타페등이며 도쿄 오사카 나고야등 주요 도시에 40여개의 정규 딜러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기아자동차 =5월까지 25만5천대(KD포함)를 해외에 팔아 연간 목표치(65만대)에 부합되는 실적을 보이고있다.
주력시장은 역시 유럽과 북미지역.소형차 리오를 앞세워 유럽에서 18만대,중형 세단 옵티마와 세피아 후속모델인 스펙트라의 진출을 통해 미국에서 20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다 북미 진출 신차종인 스포츠형 세단 슈마의 판촉을 위해 무려 1천2백만달러를 들여 대대적인 현지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기아는 또 항구적인 수출거점을 확보하기위해 해외 지역본부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정확한 시장정보 파악을 위해 해외지역 전문가 40명을 주요 30개국에 파견했다.
이와 함께 세계 각국 해외판매 대리점의 판매요원과 애프터서비스 요원등 1천7백명을 국내에 초청,각종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대우자동차 =5월까지 실적은 25만5천대로 연간 목표치(77만대)대비 33%의 진행률을 보이고있다.
서유럽이 8만3천대로 가장 많고 북미(4만7천대) 동유럽(4만3천대)등이 뒤를 이었다.
워크아웃에 따른 소비자들의 불안과 파업등에 따른 생산차질을 감안하면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대우는 현대 기아와 마찬가지로 신차를 잇따라 해외시장에 투입해 수출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미니밴 레조와 소형차 라노스II를 북미에 선보이고 마티즈 후속모델인 "M-150"을 유럽과 인도등에서 시판키로 했다.
해외 딜러망도 작년 4천2백18개에서 4천3백87개로 늘린다.
쌍용 코란도도 이달중 북미시장에 첫 발을 내밀 준비를 하고 있다.
대우는 또 일본판매를 늘리기위해 현재 마티즈로 제한하고있는 인터넷 판매 차종을 확대하고 물량도 늘릴 계획이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
현대의 수출증가율이 44.6%로 가장 높았고 대우(29.1%) 기아(24.6%)등의 순이다.
이같은 수출호조는 잇따른 신차투입과 품질개선으로 미국 유럽등에 대한 수출이 호조를 띤데다 현지 재고조절도 완료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북미시장과 마찬가지로 유럽시장에서의 한국차 점유율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98년 2.7%(46만1천대)였던 유럽시장 점유율은 지난 1.4분기에 3.6%(14만대)로 늘어났다.
수출물량의 절반 이상을 북미와 유럽시장에 내보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각 업체들은 이들 지역에 대한 수출을 더욱 늘리기위해 현지 딜러망을 대폭 확충하고 신차 투입도 서두를 방침이다.
<>현대자동차 =지난 5월까지 수출실적은 31만3천대(KD포함)로 얼핏 수출목표치(93만대)에 다소 못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하반기중 신차가 대거 투입될 예정이어서 목표달성이 무난하다는게 자체 평가다.
북미시장에는 신차인 아반떼XD와 트라제XG 산타페를 잇따라 내놓을 예정이고 유럽시장에는 이달말께부터 아반떼XD를 시판할 계획이다.
기존 진출 차량인 아반떼(현지모델명은 엘란트라)EF쏘나타 엑센트 등의 판매가 매월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아반떼는 이미 1만대를 넘어섞고 지난 1월 미국에서 2천7백62대가 팔렸던 EF쏘나타는 5월들어 5천3백26대가 팔려나갔다.
이에 따라 올해 대미수출목표를 24만대로 작년보다 6만대나 늘려 잡고 있다.
현대는 또 일본 수입차시장 점유율 1위를 목표로 연말부터 일본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투입차종은 아반떼XD 산타페등이며 도쿄 오사카 나고야등 주요 도시에 40여개의 정규 딜러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기아자동차 =5월까지 25만5천대(KD포함)를 해외에 팔아 연간 목표치(65만대)에 부합되는 실적을 보이고있다.
주력시장은 역시 유럽과 북미지역.소형차 리오를 앞세워 유럽에서 18만대,중형 세단 옵티마와 세피아 후속모델인 스펙트라의 진출을 통해 미국에서 20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다 북미 진출 신차종인 스포츠형 세단 슈마의 판촉을 위해 무려 1천2백만달러를 들여 대대적인 현지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기아는 또 항구적인 수출거점을 확보하기위해 해외 지역본부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정확한 시장정보 파악을 위해 해외지역 전문가 40명을 주요 30개국에 파견했다.
이와 함께 세계 각국 해외판매 대리점의 판매요원과 애프터서비스 요원등 1천7백명을 국내에 초청,각종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대우자동차 =5월까지 실적은 25만5천대로 연간 목표치(77만대)대비 33%의 진행률을 보이고있다.
서유럽이 8만3천대로 가장 많고 북미(4만7천대) 동유럽(4만3천대)등이 뒤를 이었다.
워크아웃에 따른 소비자들의 불안과 파업등에 따른 생산차질을 감안하면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대우는 현대 기아와 마찬가지로 신차를 잇따라 해외시장에 투입해 수출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미니밴 레조와 소형차 라노스II를 북미에 선보이고 마티즈 후속모델인 "M-150"을 유럽과 인도등에서 시판키로 했다.
해외 딜러망도 작년 4천2백18개에서 4천3백87개로 늘린다.
쌍용 코란도도 이달중 북미시장에 첫 발을 내밀 준비를 하고 있다.
대우는 또 일본판매를 늘리기위해 현재 마티즈로 제한하고있는 인터넷 판매 차종을 확대하고 물량도 늘릴 계획이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