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주가지수선물 9월물은 지난주 초반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후반 폭락했다.

주식시장이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에 들어간데다 남북정상회담이란 재료가 소멸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남북정상회담에 묻혀 있었던 자금시장 불안이 주 후반 투자심리를 극도로 악화시켰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팔자''로 돌아선데 이어 선물시장에선 신규매매 기준으로 매도우위를 취했다.

이번주 선물가격은 현물시장의 눈치를 많이 볼 것으로 관측된다.

종합주가지수가 20일 이동평균선인 740대 후반에서 지지되느냐 여부가 9월물을 좌우할 전망이다.

또한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20일 이동평균선인 32만원대에서 버텨주느냐의 여부도 관건이다.

최근 증권사의 선물딜러등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의 동향을 놓고 매매를 하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9월물 가격이 94이하로 하락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외국인이 지난2월말 이후 꾸준히 삼성전자를 사 모으다가 느닷없이 지난주 후반 대규모 매도로 바뀌었다는 점을 주목해서다.

그러나 94이하로 내려가면 가격메리트가 생겨 반등시도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옵션=전문가들은 선물이 당분간 약세 내지 약보합을 보일 것이란게 대세인만큼 옵션도 콜매도나 풋매수를 중심으로 접근하는게 바람직하다고 권한다.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겠지만 상승시 손실을 제한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은 약세스프레드 전략도 생각해 볼수 있다.

이는 낮은 행사가격의 옵션을 매도하고 높은 행사가격 옵션을 매수하는 기법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