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시장이 막혔다고 한다.

연말까지 회사채 만기 물량이 30조원에 달하고 6-7월 중에도 8조7천억원이 만기 도래한다고 한다.

중견기업의 워크아웃에 이어 대기업 자금사정에 대한 우려, 6월 반기결산과 BIS점검을 앞둔 은행권의 대출자제, 7월1일에 시행되는 채권시가평가제가 겹쳐 자금시장은 총체적 위기국면 인듯 하다.

정부는 자금경색 해소를 위해 10조원 규모의 채권펀드를 구성하고 은행권의 기업어음 매수, 회사채 부분보증 제도 시행 등의 비상조치를 내놓았다.

시장에 악재가 노출되면 불확실성은 줄어든다.

다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막연한 불안심리를 갖거나 낙관론에 빠지기 보다는 정치권을 포함한 각 경제주체들의 해결노력을 지켜보는 신중한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현대투자신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