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과학회(KORMS)는 미국경영과학회(INFORMS)와 공동으로 19일 코엑스에서 "INFORMS-KORMS 서울 2000 국제학술대회"을 열었다.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전세계 50여개국의 1천5백여명의 e비즈니스분야 석학들이 참가,8백여편의 논문을 발표하게 된다.

이날 개막식에서 기조 연설자로 나선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미 지식 자체가 경영의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며 "21세기에는 지식이 사회 전체의 발전을 이끌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윤 부회장은 지식경영에 대해 "고객과의 친밀도를 높이고 상품 품질을 향상시켜 기업 전반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경영행위"라고 규정한뒤 지식경영의 실현을 위해 기업 안팎에서 지식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임 멘델슨 스탠포드 경영대학원 교수는 "e커머스를 활용해 기업의 중간 유통단계를 비용을 제로에 가깝게 줄일 수 있다"며 "많은 제품이 소프트웨어등 정보 상품으로 대체되고 있으며 이 자체가 기업의 경영구조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터넷을 사용하는 모든 기업들이 인터넷을 통해 유통단계 혁신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재길 기자 musoyu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