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등 남북철도의 복원사업이 본격화되면 레일생산업체인 인천제철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LG투자증권은 19일 경의선 복원사업이 진행되면 단절구간(20km) 연결에 총 1만4천톤의 철강재(레일)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경우 인천제철이 고스란히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인천제철은 국내 유일의 레일생산업체이다.

LG는 또 금강산선 철원~금곡구간과 경원선 등 총 60.7km를 연결하면 41만톤의 철강재가 필요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LG증권 이은영 애널리스트는 "남북을 가로지르는 횡단철도중 현재 단절된 노선은 경의선 등을 포함 총 3백13km"라며 "이 구간을 모두 연결하는데 2백12만톤의 철강재가 필요해 1천1백억원의 매출이 유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인천제철에 대해선 "중립"의견을 고수하나 경협이 본격화되면 "매수"로 전환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투자증권은 북한내 사회간접자본(SOC)사업이 본격화되면 인천제철을 비롯 동국제강 한국철강 부산스틸 등 전기로 업체들도 적지않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