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수익률 분석] 혹시나 했더니 역시 .. 펀드 '깡통 大亂'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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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하는 기대는 "역시나"로 끝나고 말았다.
전주의 수익률 상승에 고무돼 원금을 회복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은 불발로 끝났다.
지난주(6월12~17일)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에 발맞춰 펀드수익률도 일제히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행여 주가의 등락을 활용해 펀드매니저들이 플러스 수익률을 낼 것으로 기대했던 투자자의 희망은 여지없이 꺾였다.
유일한 위안이라곤 펀드수익률이 벤치마크 수익률을 초과했다는 점.
아쉬운 대로 매니저들이 힘을 내고 있다는 점을 희망으로 삼아야 할 듯하다.
실제 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9.2%(77.36포인트)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11.61%(19.31포인트)나 떨어졌다.
이런 하락세와 비교하면 그런 대로 선방했다는 투신(운용)사들의 강변도 어느 정도 설득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투자자의 기대는 이런 설득으로 충족될 수 없다.
다시 한번 주식형 펀드에 투자해야할지 여부에 대한 결정은 역시 좀 미루는게 좋을 것 같다.
한국경제신문이 한국펀드평가와 공동으로 지난 17일 현재 3천5백43개 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를 살펴본다.
<> 펀드 종류별 수익률 =지난주 모든 종류의 수익률이 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스폿펀드의 성적이 가장 좋지 않았다.
주간 수익률은 마이너스 5.50%.
주식에 60%이상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 성장형의 성적(-5.32%)을 뒤로 뛰어 넘었다.
주식에 30~60%를 투자하고 있는 주식형 펀드 안정성장형의 경우에도 마이너스 3.8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투자비중이 높은 안정형은 마이너스 1.34%를 나타냈다.
뮤추얼펀드의 지난주 수익률은 마이너스 3.38%로 펀드종류중 중간 정도의 성적을 냈다.
주가하락기에는 역시 주식투자비중을 줄이고 현금비중을 늘리는게 현명하다는 진리가 사후적으로 검증된 셈이다.
이로써 연초 대비 누적수익률은 더욱 나빠졌다.
스폿형은 무려 마이너스 23.59%를 기록중이다.
성장형도 마이너스 20.42%의 형편 없는 실적을 기록중이다.
뮤추얼펀드도 마이너스 19.80%로 "수익률 나쁘기 경쟁"에 동참하고 있다.
<> 운용 회사별 수익률 =주식형 성장형펀드를 운용하는 회사는 지난주 모조리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
1개의 회사라도 플러스 수익률을 낼법도 하지만 국내 운용사 수준에 이를 기대하기는 무리인 듯싶다.
독특한 투자철학이나 투자전략 없이 유사한 투자전략으로 시장에 참여해 초래된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가장 나쁜 수익률을 기록한 회사는 외환코메르츠투신으로 마이너스 6.37%의 주간수익률을 나타냈다.
공적자금이 무더기로 투입된 한국투신도 마이너스 6.0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한투신 현대투신 제일투신 동양투신 등도 뒤질세라 마이너스 5%대의 수익률을 보였다.
그중 나은 성적을 올린 회사가 신한투신.
마이너스 1.54%의 주간수익률로 상대적으로 돋보이는 성적을 냈다.
뮤추얼펀드를 운용하는 회사중에서도 플러스 수익률을 낸 회사는 없었다.
SEI에셋코리아의 주간수익률이 마이너스 7.61%로 가장 나빴다.
LG투신운용도 마이너스 6.25%로 좋지 않은 성적표를 남겼다.
삼성투신운용은 마이너스 1.05%로 가장 빼어난 성적을 냈다.
마이다스에셋과 유리자산 글로벌에셋자산운용은 각각 마이너스 2%대 수익률을 기록했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평가됐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
전주의 수익률 상승에 고무돼 원금을 회복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은 불발로 끝났다.
지난주(6월12~17일)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에 발맞춰 펀드수익률도 일제히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행여 주가의 등락을 활용해 펀드매니저들이 플러스 수익률을 낼 것으로 기대했던 투자자의 희망은 여지없이 꺾였다.
유일한 위안이라곤 펀드수익률이 벤치마크 수익률을 초과했다는 점.
아쉬운 대로 매니저들이 힘을 내고 있다는 점을 희망으로 삼아야 할 듯하다.
실제 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9.2%(77.36포인트)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11.61%(19.31포인트)나 떨어졌다.
이런 하락세와 비교하면 그런 대로 선방했다는 투신(운용)사들의 강변도 어느 정도 설득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투자자의 기대는 이런 설득으로 충족될 수 없다.
다시 한번 주식형 펀드에 투자해야할지 여부에 대한 결정은 역시 좀 미루는게 좋을 것 같다.
한국경제신문이 한국펀드평가와 공동으로 지난 17일 현재 3천5백43개 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를 살펴본다.
<> 펀드 종류별 수익률 =지난주 모든 종류의 수익률이 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스폿펀드의 성적이 가장 좋지 않았다.
주간 수익률은 마이너스 5.50%.
주식에 60%이상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 성장형의 성적(-5.32%)을 뒤로 뛰어 넘었다.
주식에 30~60%를 투자하고 있는 주식형 펀드 안정성장형의 경우에도 마이너스 3.8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투자비중이 높은 안정형은 마이너스 1.34%를 나타냈다.
뮤추얼펀드의 지난주 수익률은 마이너스 3.38%로 펀드종류중 중간 정도의 성적을 냈다.
주가하락기에는 역시 주식투자비중을 줄이고 현금비중을 늘리는게 현명하다는 진리가 사후적으로 검증된 셈이다.
이로써 연초 대비 누적수익률은 더욱 나빠졌다.
스폿형은 무려 마이너스 23.59%를 기록중이다.
성장형도 마이너스 20.42%의 형편 없는 실적을 기록중이다.
뮤추얼펀드도 마이너스 19.80%로 "수익률 나쁘기 경쟁"에 동참하고 있다.
<> 운용 회사별 수익률 =주식형 성장형펀드를 운용하는 회사는 지난주 모조리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
1개의 회사라도 플러스 수익률을 낼법도 하지만 국내 운용사 수준에 이를 기대하기는 무리인 듯싶다.
독특한 투자철학이나 투자전략 없이 유사한 투자전략으로 시장에 참여해 초래된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가장 나쁜 수익률을 기록한 회사는 외환코메르츠투신으로 마이너스 6.37%의 주간수익률을 나타냈다.
공적자금이 무더기로 투입된 한국투신도 마이너스 6.0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한투신 현대투신 제일투신 동양투신 등도 뒤질세라 마이너스 5%대의 수익률을 보였다.
그중 나은 성적을 올린 회사가 신한투신.
마이너스 1.54%의 주간수익률로 상대적으로 돋보이는 성적을 냈다.
뮤추얼펀드를 운용하는 회사중에서도 플러스 수익률을 낸 회사는 없었다.
SEI에셋코리아의 주간수익률이 마이너스 7.61%로 가장 나빴다.
LG투신운용도 마이너스 6.25%로 좋지 않은 성적표를 남겼다.
삼성투신운용은 마이너스 1.05%로 가장 빼어난 성적을 냈다.
마이다스에셋과 유리자산 글로벌에셋자산운용은 각각 마이너스 2%대 수익률을 기록했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평가됐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