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낳은 클래식 기타의 신예 무라지 카오리(22)가 오는 30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가오리는 기타의 거장 로드리고로부터 "강렬한 테크닉과 감수성이 깃든 연주가 훌륭하다"는 찬사를 받으면서 급부상한 기타리스트.

물론 14살이었던 1992년 도쿄 주니어 콘테스트와 쿠바의 레오 브라우어 국제콩쿠르를 최연소로 석권하면서 가능성을 보이기 시작했다.

다음 해에 낸 데뷔음반 "에스프레시보"와 95년 2집앨범 "그린 슬리브즈"가 히트를 기록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앨범 "카바티나"가 일본에서 10만장이나 팔리기도 했다.

현재 전세계 40대이하 기타연주자중 가장 각광받고 있는 스타로 발돋움했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줄리아니의 "대서곡",로드리고의 "옛스러운 티엔토",브라우어의 "검은 데카메론",마이어스의 "카바티나",빌라 로보스의 "전주곡 1번" "카덴차"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02)598-8277

<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