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근로자 1백인이상 조선업체의 99년도 환산재해율을 20일 발표했다.

노동부가 조선업체를 대상으로 사망자에 대해 부상자보다 4배의 가중치를 부여한 환산재해율을 산정,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동부는 조선업체 사업주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상호경쟁을 통한 자율안전관리를 유도키위해 재해율 성적을 감안한 "차등관리제"를 올해부터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상시 근로자 1천명이상의 7개 기업(1군)중에서 삼호중공업이 0.44%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삼성중공업(0.53%),3위는 대우중공업(0.68%)의 순이었다.

현대미포조선(0.86%)과 한진중공업 영도사업장(0.87%)은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6위는 현대중공업(0.88%)였고 대동조선(1.5%)이 꼴찌였다.

1천명미만의 12개 업체(2군)중에서는 세모가 0.77%로 수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진중공업 마산사업장 <>신아 <>강남 등의 순이었다.

해동조선이 6.38%로 재해율이 가장 높았다.

노동부는 지난해 1군 업체의 평균 환산재해율은 0.76%,2군의 경우 1.59%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환산재해율이 군별 평균치의 0.5배미만인 세모를 우수업체로 선정,오는 7월 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안전점검 등 모든 지도및 감독을 면제하고 정부포상및 안전경영대상 수상자로 우선 추천키로 했다.

이에반해 환산재해율이 군별 평균치의 2배이상인 일흥조선과 해동조선에 대해서는 7월까지 특별감독을 실시하고 분기당 1회이상 방문지도를 실시하는등 등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이와함께 업체별 재해율이 평균의 0.5배이상 2배미만의 16개사와 98년보다 재해자가 증가한 6개사에 대해 6~7월중 특별감독을 벌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