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 수지 일대에서 연내 4천4백67가구의 아파트가 새로 공급된다.

이중 금호건설이 오는 22일 3백48가구를 내놓는 것을 비롯해 오는 7월초까지 2천5백79가구가 집중적으로 쏟아진다.

또 오는 9,10월에도 LG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1천8백70가구를 분양한다.

35~74평형의 중.대형 평형으로 공급된다.

이 지역에선 업체들마다 평형을 줄이거나 분양시기를 늦추며 수요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상현리=금호건설이 상현리3차 금호베스트빌 8백90가구중 35평형 3백48가구를 재분양한다.

견본주택은 분당 오리역 주변에 있으며 오는 22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17~22층의 3개동으로 건립되며 분양가는 층별 구분없이 1억7천6백80만원이다.

분양가의 10%를 계약금으로 내면 중도금 70%까지 융자를 알선해준다.

융자금 이자는 잔금납부때 함께 내면 된다.

이번 물량은 지난 4월 공급한 41~68평형중 미분양이 많았던 49평형을 설계변경해 재분양하는 평형이다.

광주~수원간 43번 국도를 사이에 두고 상현리1,2차 금호베스트빌과 마주보고 있으며 단지 바로 앞에 심곡서원이 있다.

성우종합건설은 오는 7월초에 44,51평형 3백10가구를 선보인다.

평당 분양가는 44평형이 5백90만원,51평형이 6백만원이며 견본주택은 분당 미금역 주변에 있다.

오는 10월엔 현대산업개발이 40~64평형의 "수지8차 현대아파트" 9백14가구를 내놓는다.

평당 분양가는 5백80만~6백10만원 선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작은광장" 개념을 도입해 단지 안에 열린마당 분수광장 쉼터 등을 설치한다.

지하공간에는 유아놀이방 독서실 등 주민공동시설이 갖춰진다.

수지2지구와 인접해 있고 인근에 동보아파트 성원아파트 등 대형단지가 많아 생활편익 시설이 풍부하다.

<>신봉리=금호건설이 용적률 1백99%를 적용해 35~68평형 1천9백39가구를 공급하는 아파트다.

이달말 분당 오리역 근처에 견본주택을 열고 7월초에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1층 입주자에겐 전용출입문과 개별정원이 제공되고 최상층엔 옥상 테라스가 설치된다.

분당~신갈간 23번 지방도로가 올해말 6차선으로 확장개통되면 죽전 및 풍덕천사거리의 교통난이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성복리=LG건설이 오는 9월 52~74평형의 "LG빌리지 6차" 9백56가구를 선보인다.

평당 분양가는 5백80만~6백30만원선이다.

광교산 자락이 단지 3면을 둘러싸고 단지내엔 중앙공원과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녹지비율은 30% 정도다.

단지가 수지2지구와 가까워 수지지구의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43번 국도와 327번 지방도를 통해 수도권과 서울로 쉽게 오갈 수 있다.

인근에 분양된 1~3,5차 LG빌리지와 함께 5천여가구의 대규모 단지를 이루게 된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