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일본 사이에 국제우편물을 하루만에 배달하는 국제초특급우편 서비스가 7월 1일부터 실시된다.

이 서비스는 서울에서 보낸 국제우편물을 다음날 오후 2시 또는 그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일본의 수취인에게 정확하게 배달하고 그 결과를 발송인에게 전화나 팩시밀리 등을 통하여 즉시 알려주는 서비스로서, 만일의 경우 우체국측의 잘못으로 지정된 시간내에 배달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발송인이 낸 요금을 모두 돌려주게 된다.

일본내 동경, 오사카 등의 주요도시로 가는 우편물의 경우에는 발송한 다음날 오후 2시까지 배달이 가능하고, 중소도시로 가는 우편물의 경우에는 발송한 다음다음날 오전 10시까지 배달을 보장한다.

일본에서 발송하여 국내에 도착하는 우편물의 경우에도 발송한 다음날 오후 2시까지 서울시내에 확실하게 배달이 이루어 진다.

7월 1일부터 서울시내 24개 주요우체국에서 접수를 시작하며, 접수한 당일오후 일본으로 발송해야 하므로 주로 오전중에 접수가 이루어 져야 한다.

배달시간을 보장하기 위한 서비스이므로 서류에 한하여 취급하고, 도착국가에서 통관검사를 거쳐야하는 물품은 취급대상에서 제외된다.

취급이 가능한 중량은 도착지별로 4kg 내지 30kg까지 이며, 최대크기도 일반국제소포와 유사한 정도까지 허용이 된다.

7월 1일부터는 우선 일본으로만 발송이 가능하지만,금년중 중국, 싱가폴, 홍콩 등으로 발송대상국가를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요금은 배달기준에 따라 현행의 국제특급우편요금에 3천원 또는 6천원을 추가하여 내면 되는데, 일반 국제택배업체에서 제공하는 유사서비스의 요금과 비교하면 아주 저렴한 수준이다.

국제초특급우편서비스는 국제우편 수요의 고급화.다양화 추세에 부응하고 고객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정보통신부가 일본 우정성과 협조하여 개발한 것으로서, 기존 서비스보다 품질이 대폭 향상되고 요금도 싸기 때문에 앞으로 국제우편이용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한내 확실하게 배달되고 그 결과를 즉시 알 필요가 있는 중요서류, 지원서 등을 보내고자 하는 무역업체나 개인이용자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