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이 상승 하루만에 하락세로 반전해 달러당 1,110원대에 진입했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엔화의 강세에 국내 증시가 급반등하면서 전일의 상승세가 반전돼 하락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9원 내려 미 달러당 1,119.1원에 금일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일 엔화가 제로금리를 마감할 때가 됐다는 소식에 105엔대로 강세를 보이고 나흘간 하락세를 보인 국내증시가 정부의 안정화 정책 발표에 따라 반등에 나서면서 개장부터 하락세로 출발했다.

오전장까지 전일대비 2원 내린 1,120원대에서 횡보를 보이던 원-달러는 외국인이 매수세를 늘려가면서 강세가 확실해짐에 따라 오후장 접어들면서 1,119원대로 내려앉았다.

하락세를 지속하던 원-달러는 한때 1,118.2원까지 치달았으나 반발매수세로 1,119원선으로 올라 장을 마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최근 원-달러의 흐름은 역시 주식시장에 많이 좌우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