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S시스템(대표 이상준)은 유리 등에 코팅해 쓰는 다용도 발열용액(제품명:MeS2000)을 상용화한다고 21일 밝혔다.

협력사인 동보기연(대표 박성돈)과 5년여 연구 끝에 개발한 이 용액은 유리 등에 발라 막을 형성시킨 뒤 전기를 통하면 섭씨 40도에서 최고 8백도까지의 열을 낸다.

따라서 자동차 유리의 김서림 방지는 물론 취사 보온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일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기존 발열 도료와 달리 진공 상태가 아닌 곳에서도 코팅할 수 있어 설치비도 줄일 수 있다.

또 3백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고른 온도분포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3S시스템은 현재 특허를 출원하고 경기도 포천에 월 1만리터의 생산설비를 최근 완공했다.

일본의 일본대에서 소프트웨어 분야를 전공한 이상준(33) 사장은 "많은 해외 선진국들이 폭발 위험이 있는 가스 대신에 전기 에너지를 활용하고 있어 MeS2000의 사업 전망이 밝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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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