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가상도시에서 아바타(분신)를 이용해 상품을 선전하는 광고기법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다다월즈"란 이름의 가상도시를 운영하고 있는 다른생각다른세상(www.dadaworlds.com)은 다국적기업인 다니스코-쿨토와 계약을 맺고 아바타를 이용한 광고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이 광고에서는 다니스코-쿨토의 천연감미료인 자이리톨을 아바타로 만들어 이 아바타가 가상 도시를 돌아다니며 자이리톨에 대해 설명한다.

자일리톨 아바타는 현재 치과병원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자일리톨100"을 형상화한 것으로 친근함을 줄 수 있도록 인체와 비슷한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이 아바타는 다른 아바타들과 마찬가지로 손을 흔들고 뛰어다니고 춤을 출 수도 있다.

다른생각다른세상 관계자는 "인터넷 전송속도가 빨라지면 훨씬 매끄럽고 선명한 동화상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아바타 광고가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바타 광고의 무대가 된 다다월즈는 각종 가게와 사무실 등이 들어서 있는 3차원 가상공간으로 회원들은 아바타를 통해 돌아다니며 채팅도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