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컴퓨터 참여업체들에게서 판매 수수료를 받지않고 가격이나 배송 등을 모두 업체 자율에 맡기는 중소기업 대상 전문 쇼핑몰이 나왔다.

한국컴퓨터 자회사인 인터넷 쇼핑몰 전문업체 가상시장(대표 허승도)은 참여업체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중소업체 대상 전문 쇼핑몰 "가상시장(www.gasang.co.kr)"을 개설했다고 21일 밝혔다.

"가상시장"은 쇼핑몰 운영업체가 개입하는 부분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판매자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반 쇼핑몰에서 판매 수익금의 10% 가량 받는 판매 수수료를 전혀 받지않는다.

또 쇼핑몰에 게재할 내용을 만들 수 있는 전용 프로그램(머천트 서버)을 참여 업체에게 무료로 준다.

이를 통해 참여업체는 별도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직접 콘텐츠를 만들어 올리고 변경 사항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또 세일 등 가격정책에 대해 전혀 개입하지 않고 배송업체 선정 등도 업체 자율에 맡길 계획이다.

가상시장 관계자는 "개별 참여업체의 부담을 줄이면 한 업체에서 얻을 수 있는 수익은 줄어들지만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업체가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가상시장은 현재 <>컴퓨터 <>가전 <>도서 음반 <>미용 건강 <>사무용품 <>자동차 <>식품 <>아동 완구 <>서비스 등 14개 항목으로 나눠 운영중이다.

현재 오디오피아 디씨존 골드하트 오피스마트 리빙센스 등 12개 업체가 들어가 있다.

가상시장측은 선착순 1백개 업체에 대해서는 월 25만~40만원 선인 운영비를 3달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02)841-4263 조정애 기자 jcho@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