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금사 보유 주식 연일 매도..유동성확보 위해 이달들어 445억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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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금사들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보유주식을 대거 처분하고 있어 주가 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종금사들은 코스닥 공모주 청약때 받아 평가 차익이 크게 나는 신규등록(상장) 종목을 우선적으로 내던지는 모습이다.
21일 코스닥증권시장(주)에 따르면 종금사들은 유동성위기가 표면화된 지난 6월5일부터 6월9일까지 1주일간 코스닥시장에서만 2백1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종금사들은 이후 12일~16일에 47억원어치를 순매도한데 이어 19~20일 이틀간 9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21일에는 19억원가량을 순매도했다.
한국종금에 대한 하나은행의 자금지원으로 종금사태가 표면화된 이후 장내에서 매각한 주식만 4백45억원어치에 달한다.
송인호 한국종금 주식운용팀 과장은 "5월말~6월초에 코스닥공모주식을 주로 팔았다"고 말했다.
증권거래소 상장주식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대부분 3월말께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있는 것으로 알려진 중앙종금은 지난 19,20일 이틀간 골드뱅크 1백60만주를 비롯해 보유중인 주식을 대부분 처분했다.
조태준 중앙종금 자산운용부장은 "고객의 예금인출에 대비해 팔 수 있는 주식은 다 팔았다"고 말했다.
전성호 동양종금 주식팀 과장은 "종금사들은 중견그룹의 자금악화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며 "자금시장이 안정될 때까지는 주식매수를 자제하는 대신 보유주식은 처분하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종금사들은 대외적으로는 한결같이 보유주식을 당장 처분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주식처분 사실이 알려지면 유동성 확보에 더 큰 어려움을 겪게될 것으로 우려하기 때문이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종금사들은 코스닥 공모주 청약때 받아 평가 차익이 크게 나는 신규등록(상장) 종목을 우선적으로 내던지는 모습이다.
21일 코스닥증권시장(주)에 따르면 종금사들은 유동성위기가 표면화된 지난 6월5일부터 6월9일까지 1주일간 코스닥시장에서만 2백1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종금사들은 이후 12일~16일에 47억원어치를 순매도한데 이어 19~20일 이틀간 9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21일에는 19억원가량을 순매도했다.
한국종금에 대한 하나은행의 자금지원으로 종금사태가 표면화된 이후 장내에서 매각한 주식만 4백45억원어치에 달한다.
송인호 한국종금 주식운용팀 과장은 "5월말~6월초에 코스닥공모주식을 주로 팔았다"고 말했다.
증권거래소 상장주식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대부분 3월말께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있는 것으로 알려진 중앙종금은 지난 19,20일 이틀간 골드뱅크 1백60만주를 비롯해 보유중인 주식을 대부분 처분했다.
조태준 중앙종금 자산운용부장은 "고객의 예금인출에 대비해 팔 수 있는 주식은 다 팔았다"고 말했다.
전성호 동양종금 주식팀 과장은 "종금사들은 중견그룹의 자금악화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며 "자금시장이 안정될 때까지는 주식매수를 자제하는 대신 보유주식은 처분하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종금사들은 대외적으로는 한결같이 보유주식을 당장 처분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주식처분 사실이 알려지면 유동성 확보에 더 큰 어려움을 겪게될 것으로 우려하기 때문이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