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 업체인 단암전자통신(대표 한홍섭,www.danam.co.kr)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현지법인을 세워 글로벌 경영을 본격화한다.

이동통신 기지국 핵심장비인 고주파증폭기(RF AMP)분야의 국내 최대 공급자인 단암전자통신은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 1백만달러를 투자해 단암USA라는 현지법인을 만들었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차세대 영상이동전화인 IMT-2000서비스의 상용화를 앞두고 해외 시장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단암전자통신은 지난 97년 10월 필리핀에도 단암필리핀이란 현지법인을 세워 운영하고 있다.

단암USA는 미국 명문대학교의 박사급 연구원을 주축으로 현지 연구기관과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맺고 CDMA시그널 시뮬레이터 등 이동통신 장비의 응용기술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IMT-2000 기지국용 RF 선형증폭기(Amplifier)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자체적인 기술개발 외에도 통신기술 확보를 위해 실리콘밸리 안의 벤처회사들에 대한 투자도 추진키로 했다.

미국내 판매망 관리나 수출품에 대한 기술지원도 병행해 단암전자통신의 해외 마케팅 거점으로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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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