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총재인 김대중 대통령은 22일 새 대변인에 박병석 의원을 임명했다.

박 대변인은 대전 출신으로 대전고 성균관대를 나와 중앙일보 홍콩 특파원, 경제부장 겸 부국장을 거쳐 국민회의 수석부대변인. 국민회의 정책위 상근부의장, 총재특보, 서울시 정무부시장, 민주당 부총무 등을 역임했다.

언론인 출신의 초선 의원으로 현 정부 출범 직후 국민회의 수석부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한지 2년만에 집권여당의 입으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매사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이며 성실성과 친화력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지난 99년 "환란 청문회"의 국민회의 실무팀장을 맡아 막후 사령탑 역할을 해냄으로써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