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이후 낮아졌던 양담배 시장점유율이 다시 크게 높아져 10%선에 육박하고 있다.

22일 담배인삼공사에 따르면 양담배의 시장점유율은 지난 4월 9.0%까지 높아졌다.

양담배 점유율은 지난 95년 12.5%, 96년 11.0%, 97년 11.2% 등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갔으나 97년말 외환위기가 터지자 98년 4.9%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경기회복으로 가계소득이 늘어나면서 양담배 소비도 다시 꾸준히 늘어 지난해 6.4%를 기록한데 이어 올들어서는 지난 1~2월 8.7%, 3월 8.4%, 4월 9.0%까지 치솟았다.

양담배 중에서는 마일드세븐라이트의 시장점유율이 2.8%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버지니아슬림(1.6%) 던힐라이트(1.1%) 필립모리스슈퍼라이트(0.6%) 버지니아슈퍼슬림(0.5%) 말보로라이트(0.5%) 등의 순이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