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건설업체들의 해외 수주를 돕기 위해 금융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22일 경상수지 흑자 기조 유지를 위해 건설업체들에 대한 수출입은행의 연불수출금융 지원 조건을 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공사진척도에 따라 대금을 지급받는 기성고불 계약에 대해 현재는 외화가득률이 20%이상 돼야 연불수출금융을 지원하는 것을 15% 이상만 돼도 연불금융을 지원할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또 해외건설업체들의 운영자금 지원 범위를 현행 국내 소요금액의 90%이내에서 1백%로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수주액은 올부터 지난 21일까지 25억4천만달러로 작년 같은기간 42억3천만달러의 60%선에 그치고 있다.

국내건설 경기가 좋지 않은데다 해외 수주마저 급감해 건설업체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재경부는 해외건설업체에 대한 금융지원이 강화될 경우 해외건설 수주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