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80%의 자본금 감소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99억1천3백만원이었던 천광산업의 자본금은 19억8천2백56만5천원으로 줄어들게 됐다.

성열국 천광산업 구조조정본부장은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자본금을 감소시킨 만큼 새로운 투자자를 찾아 오는 9월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 본부장은 "현재 한국기술투자(KTIC)와 STI펀드운용이 공동으로 60억원(1백20만주)을 출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와 유상증자는 무리없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화의절차를 진행중인 천광산업은 채무조정결과에따라 채무중 60%는 감면을 받고 10%는 현금으로 상환하며 30%인 1백20억원어치는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채권자에게 넘길 계획이다.

CB가 모두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오는 2002년께에는 이 회사의 자본금은 2백억원이 된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