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트(EBS 오후 2시)=매카시즘이 대륙을 휩쓸던 1950년대 미국의 정치사회적 분위기를 풍자한 코믹 드라마.

당시 "마녀사냥"에 연루된 할리우드의 블랙리스트를 소재삼았다.

우디 앨런 주연.

식당 계산원인 하워드(우디 앨런)에게 어느날 어릴적 친구인 알프레드(마이클 머피)가 찾아온다.

알프레는 할리우드 블랙리스트에 오르게 된 후 활동을 못하고 있지만 한때 잘나가던 TV작가.

알프레드는 작품료의 10%를 주는 대가로 하워드의 이름을 빌려 작품활동을 한다.

점점 인기가 치솟고 수입도 짭짤하자 하워드는 블랙리스트에 오른 다른 작가들의 작품까지 자기가 쓴 것처럼 가장해 돈을 번다.

하워드가 블랙리스트에 오른 작가들과 친하다는 사실을 발견한 위원회는 그를 청문회에 소환한다.


<>사랑하는 딸에게(KBS1 오후 11시5분)=잔잔한 감동과 함께 가족의 의미를 되돌아보게하는 최루성 드라마.

릭 슈뢰더 주연.

조이는 아내 앨리스,여섯살 난 딸 에밀리와 단란한 가정을 꾸린다.

어느날 아내가 갑작스레 죽는다.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조이는 가사와 육아 등 새로운 상황을 감당하지 못해 우왕좌왕한다.

딸에 대한 기대가 남달랐던 앨리스의 어머니 엘레노아는 사위가 못마땅하기만 하다.

손녀도 딸처럼될까 걱정이던 엘레노아는 사위를 설득해 손녀를 데려온다.

하지만 엄마를 닮아 자기주장이 뚜렷한 손녀와의 마찰을 피할 수는 없다.

아빠가 자기를 버렸다고 생각해 마음의 문을 닫은 에밀리.

딸과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은 조이는 에밀리를 다시 데려오기로 한다.

감독 케빈 훅스.

1994년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