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22일 남북한경제가 올해부터 통합되는 조기통일의 경우,오는 2010년까지 북한의 노동생산성을 남한의 절반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남한이 8천3백억~1조2천억달러의 통일비용을 부담해야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남북한통일비용 추산보고서"를 통해 "또 북한 노동생산성을 남한과 같은 수준으로 높이려면 통일비용이 2조5천4백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경우 남북한 경제규모는 지금의 영국경제규모와 같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이어 경제통합 개시 시기를 오는 2005년으로 잡을 경우,북한의 노동생산성을 남한의 50%수준으로 올리려면 2015년까지 10년간 1조1천억~1조6천2백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함께 생산성을 남한과 같은 수준으로 만들려면 3조5천5백억달러가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