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월부터 도입되는 채권시가평가제가 금리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삼성금융연구소는 23일 "채권시가평가제의 주요 내용과 파급영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채권시가평가제가 도입됨에 따라 투신사 장기채권형 펀드로의 신규자금 유입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회사채 신규 및 차환 발행도 위축시켜 금리상승을 부추길 우려가 있다고 연구소는 지적했다.

특히 <>2차 금융구조조정 <>채권시장을 통한 공적자금 재원조달 <>통화정책의 긴축전환 등이 맞물리는 경우 금리상승 압력은 증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채권시가평가제로 시중 자금의 단기부동화 추세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기존 장부가평가 채권형펀드에서 이탈한 자금이 뉴하일드펀드,주식형펀드 등으로 유일되는 한편 MMF나 은행 수시입출금식예금 등으로 이동해 당분간 투신권 구조조정과 시가평가제의 추이를 관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