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비즈니스 지상강좌] (8) 아웃소싱의 중요성 .. '성공사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 유니시블 ]
아웃소싱을 도입한 기업이 많은 만큼 그 성공사례도 많다.
이가운데 유니시블(Unicible)의 사례는 일반적인 아웃소싱과는 다르게 동종업체가 아웃소싱을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전략적으로 후선부서 기능의 중복을 효율화 하고 구조조정에 성공한 경우다.
유니시블은 1992년 서부 스위스의 5개 은행이 만든 정보기술 아웃소싱 합작회사다.
합작투자회사 설립의 경과는 다음과 같다.
1988년 스위스의 Banque Cantonale Vaudoise (BCVd)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시스템 개발을 기획했다.
그러나 신시스템 개발의 비용이 만만치 않자 비슷한 상황에 있는 두 은행 "Banque Hypothecaire du Canton de Geneve"(BCG)와 "Caisse d"Epargne de la Republique et Canton de Geneve"(CEG)이 공동으로 시블(Cible)이라는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이 회사의 초기 설립 목적은 3개 회원은행의 모든 현행시스템(legacy system)을 교체하고 새로운 정보기술시스템을 개발하고 운용하는 것이었다.
지난 90년 "Credit Foncier Vaudois"(CFV)와 "the Banque Cantonale du Valais"(BCVs)가 추가로 컨소시엄에 참가하여 총 5개의 회원사가 참여하는 합작 회사가 되었다.
그 결과 각 회원은행은 필요한 신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하였고 합작회사를 통한 아웃소싱으로 독자적으로 정보기술 부문을 유지할 때보다 무려 35%에 이르는 비용을 절감하였다.
그 후 이 회사는 "Unicible"이라는 명칭으로 상호를 변경한 뒤 5개 회원은행으로부터 독립적인 회사가 되었으며 은행 정보기술부문을 핵심역량으로 오시리스(Osiris)라는 제품을 개발,5개 회원은행뿐 아니라 전세계의 핵심 은행 시스템(core banking system) 시장에서 경쟁을 하기 시작했다.
투자은행의 입장에서 보면 각행의 비수익 후선부서로서 존재하던 정보기술부문이 아웃소싱을 통해 효율성이 증가되었을 뿐만 아니라 수익을 발생시키는 부문으로 변모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유니시블의 역량은 스위스은행의 합병과정에서 빛을 보았다.
유니시블은 과거 은행의 정보기술경험을 바탕으로 시스템을 개발했기 때문에 은행업무와 관련된 유연성(flexibility)과 확장성(extendability)에 강점을 가지고 있었다.
유니시블의 도움으로 지난 93년부터 97년까지 서부 스위스 지역에 있던 7개의 은행은 3개로 통폐합됐다.
은행 통합 과정에서 겪게 되는 정보기술 부문 통합의 문제점이 유니시블의 기술력에 의해 쉽게 해결됐기 때문에 다른 분야에서도 협조가 용이하게 이뤄졌다.
대표적인 후선 부서인 정보기술 부문의 경우 국내 기업은 자체 보유하거나 자회사 형태로 보유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그 규모나 기술력 전문성등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요구하는 e비즈니스 환경하에서는 유니시블과 같은 동종 업종간의 합작 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수 있다.
< 장지수 PwC컨설턴트 jisoo.jang@kr.pwcglobal.com >
아웃소싱을 도입한 기업이 많은 만큼 그 성공사례도 많다.
이가운데 유니시블(Unicible)의 사례는 일반적인 아웃소싱과는 다르게 동종업체가 아웃소싱을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전략적으로 후선부서 기능의 중복을 효율화 하고 구조조정에 성공한 경우다.
유니시블은 1992년 서부 스위스의 5개 은행이 만든 정보기술 아웃소싱 합작회사다.
합작투자회사 설립의 경과는 다음과 같다.
1988년 스위스의 Banque Cantonale Vaudoise (BCVd)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시스템 개발을 기획했다.
그러나 신시스템 개발의 비용이 만만치 않자 비슷한 상황에 있는 두 은행 "Banque Hypothecaire du Canton de Geneve"(BCG)와 "Caisse d"Epargne de la Republique et Canton de Geneve"(CEG)이 공동으로 시블(Cible)이라는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이 회사의 초기 설립 목적은 3개 회원은행의 모든 현행시스템(legacy system)을 교체하고 새로운 정보기술시스템을 개발하고 운용하는 것이었다.
지난 90년 "Credit Foncier Vaudois"(CFV)와 "the Banque Cantonale du Valais"(BCVs)가 추가로 컨소시엄에 참가하여 총 5개의 회원사가 참여하는 합작 회사가 되었다.
그 결과 각 회원은행은 필요한 신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하였고 합작회사를 통한 아웃소싱으로 독자적으로 정보기술 부문을 유지할 때보다 무려 35%에 이르는 비용을 절감하였다.
그 후 이 회사는 "Unicible"이라는 명칭으로 상호를 변경한 뒤 5개 회원은행으로부터 독립적인 회사가 되었으며 은행 정보기술부문을 핵심역량으로 오시리스(Osiris)라는 제품을 개발,5개 회원은행뿐 아니라 전세계의 핵심 은행 시스템(core banking system) 시장에서 경쟁을 하기 시작했다.
투자은행의 입장에서 보면 각행의 비수익 후선부서로서 존재하던 정보기술부문이 아웃소싱을 통해 효율성이 증가되었을 뿐만 아니라 수익을 발생시키는 부문으로 변모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유니시블의 역량은 스위스은행의 합병과정에서 빛을 보았다.
유니시블은 과거 은행의 정보기술경험을 바탕으로 시스템을 개발했기 때문에 은행업무와 관련된 유연성(flexibility)과 확장성(extendability)에 강점을 가지고 있었다.
유니시블의 도움으로 지난 93년부터 97년까지 서부 스위스 지역에 있던 7개의 은행은 3개로 통폐합됐다.
은행 통합 과정에서 겪게 되는 정보기술 부문 통합의 문제점이 유니시블의 기술력에 의해 쉽게 해결됐기 때문에 다른 분야에서도 협조가 용이하게 이뤄졌다.
대표적인 후선 부서인 정보기술 부문의 경우 국내 기업은 자체 보유하거나 자회사 형태로 보유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그 규모나 기술력 전문성등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요구하는 e비즈니스 환경하에서는 유니시블과 같은 동종 업종간의 합작 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수 있다.
< 장지수 PwC컨설턴트 jisoo.jang@kr.pwcgloba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