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완전평면TV 플라톤은 국내 TV제품의 "대표선수"로 통한다.

이 제품은 인도지역에선 일본 소니사의 베가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중국 유럽시장에서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어서다.

플라톤은 국내에선 17,21,25,29,32,33인치의 총 11개모델이 개발돼 시판되고 있다.

플라톤은 상반기중 총 8만대가량의 제품이 판매돼 완전평면 시장에서 6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LG는 올해중 총 20만대의 판매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 가운데 최 주력이 되고 있는 CN-29Q3 모델이다.

이 제품은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스피커의 각도를 다양하게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다.

공간이 좁은 곳에선 스피커를 접어 콤팩트 형으로,공간이 넓은 곳에선 스피커를 펼치는 디럭스형으로 바뀐다.

입체감 있는 음향을 즐기고 싶을 땐 45도로 전개,세미디럭스형으로 만들 수있다.

디럭스형은 뉴스나 드라마등을 시청할 때,세미디럭스형은 영화나 음악프로그램을 즐길 때 적합하도록 설계가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스피커 전체가 진동판인 평면스피커를 채용해 일부분인 일반스피커보다 음의 전달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플라톤은 화질측면에서도 독자적인 기술로 선명도를 높인 것이 장점을 갖고 있다.

DRP라는 회로기술을 채용,어두운 부분의 영상윤곽을 복원시켜 주도록 하고 있다.

가령 축구장의 지붕 그늘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 선수들의 움직임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또 머리카락이나 나무결과 같은 섬세한 부문까지 재현해 주는 고선명 윤곽보정회로 기술(DSVM)은 LG의 독자기술로 개발된 것이다.

이 제품은 이와함께 돌비신호및 일반 스테레오 신호를 특정 알고리즘을 사용해 중앙과 써라운드 음효과를 추가한 돌비 버추얼 사운드를 써 음향을 강화했다고 LG측은 밝혔다.

이 제품은 디지털 방송을 수신할 수있는 전용단자,DVD(디지털 비디오 디스크)전용단자,디지털 방송안내기능,PC화면 수신기능등을 넣어 사용자의 편리성을 강화했다.

LG는 이러한 제품특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경쟁제품 대비 차별화된 제품이미지를 쌓는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는 TV시장의 수요가 정체되고 있어 기존 제품대체 위주의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이다.

특히 평면TV브랜드 넘버원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고가정책을 유지하고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완전평면에서 풀라인업을 갖춘 장점을 활용해 경쟁사 대비 우위를 지키는 전략도 구사하고 있다.

LG는 완전평면 TV 시장에서 올해부터 소니 등 일본업체들의 공세가 거세질 것으로 보고 경쟁력 있는 다기능의 제품을 지속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디자인분야에서 강화된 제품을 통해 시장에서 우위를 지켜나가고 해외시장에서의 매출 확대를 적극 꾀한다는 계획이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