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정책회의가 17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된 가운데 CNBC가 경제학자, 펀드매니저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4%가 연준이 시장 기대치보다 점진적인 소폭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17일 CNBC에 따르면, 경제학자와 펀드 매니저, 전략가 등 27명의 응답자들중 84%가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0.25% 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고 0.5% 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답변은 16%에 불과했다. 이는 현재 CME그룹의 페드워치에서 금리선물 거래자들이 0.5% 인하 가능성을 60% 가까이 보는 것과 큰 차이가 있다. 설문 응답자들은 또 올해말과 2025년 말 연말 기준 연방 기금 금리가 각각 4.6%와 3.7%가 될 것으로 예측하는 반면, 선물 시장에서는 각각 4.1%와 2.8%로 전망했다. 헤이버포드 트러스트의 채권부문 이사인 존 도날드슨은 “6회의 정책회의에서 8번의 인하에 상당하는 폭으로 완화한다면 그것은 경제 예측을 소프트랜딩이 아니라 하드랜딩으로 본다는데 가깝다”고 말했다. 이 조사는 지난 며칠간 연준이 25베이시스포인트(1bp=0.01%) 혹은 50베이시스포인트를 인하할 지 시장을 갈라놓은 논쟁의 한 편에 서있으며 연준회의에 대한 비정상적으로 많은 불확실성을 만들어내고 있다 .응답자들이 금리선물시장보다 점진적인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것은 미국 경제 전반에 대해 덜 우려하는 것으로 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74%는 9월 금리 인하가 소프트 랜딩을 유지하기에 적절한 시점에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말했고, 너무 늦었다는 응답은 15%에 불과했다. 응답자들이 보는 경기 연착륙 가능성은 3월 이후 조사와 비슷한 수준인 53%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 가능성은 6월의
미국의 자동차 생산이 회복되면서 8월 산업 생산량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지만, 전달 데이터가 하향 조정되면서 미국의 제조업이 여전히 침체돼있음을 시사했다. 17일(현지시간)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8월의 산업 생산이 7월의 하향 수정된 0.7% 하락 이후 지난 달 0.8%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 저널이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생산량이 0.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산업 부문의 설비 가동률은 기업이 자원을 얼마나 충분히 활용하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지표로, 7월의 77.4%에서 78.0%로 증가했다. 이는 1972~2023년까지 50년 평균보다 1.7%포인트 낮다.제조업 부문의 가동률은 전월의 76.6%에서 77.2%로 증가했다. 이는 장기 평균보다 1.1%포인트 낮다.8월 공장 생산량은 전년 대비 0.2% 증가했다. 18일 연준의 금리 인하를 앞두고 있지만 경제의 10.3%를 차지하는 제조업은 여전히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동차 및 부품 생산은 7월에 8.9% 감소한 후 지난달 9.8% 증가했다. 내구재 제조 생산은 7월 1.5% 감소한 후 2.1% 증가했다.자동차 외에도 1차 금속, 전기 장비, 가전제품 및 부품, 항공우주 및 기타 운송 장비의 생산이 증가했고 기타 내구재 제조품 생산은 0.9% 감소했다.비내구재 제조업 생산은 인쇄 및 지원, 석유 및 석탄 제품 감소로 0.2% 감소했는데, 이는 화학 물질 및 제지 생산 증가를 상쇄했다.광업 생산량은 7월 0.4% 하락한 후 지난달 0.8% 회복됐다. 허리케인 베릴의 영향으로 석유 화학 및 관련 산업들의 조기 폐쇄가 7월 생산에 영향을 미쳤다. 석유 및 가스 시추는 0.3% 증가하여 7월의 0.3% 하락을 반전시켰다.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9월 정책회의가 시작되는 17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예상보다 양호한 소매 판매 데이터 덕분에 주가가 상승세로 출발했다. 동부표준시로 오전 9시 50분 기준으로 S&P500은 0.3% 올랐으며 나스닥 종합은 0.6% 상승했다. 전 날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이 날 또다시 0.14% 오르면서 최고치 경신에 도전하고 있다. 러셀 2000지수는 0.8% 상승했다.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4베이시스포인트(1bp=0.01%) 오른 3.625%를 기록했으며 2년물 국채 수익률은 3bp오른 3.59%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0.2% 상승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당 0.4% 하락한 141.15엔을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6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과 함께 분기별 배당금을 10% 인상한 주당 83센트로 올린다는 소식으로 2% 올랐다. 전날 늦게 파운드리 사업을 자회사로 독립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한 인텔의 주가는 이 날 약 6%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0.5% 상승했으며 아이폰 16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하다는 보고 이후 애플은 전 날에 이어 이틀째 소폭 하락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8월의 소매 판매 데이터는 0.1% 증가했는데 이는 경제학자들이 0.2%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것에 비해 양호하게 나타났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 도구에 따르면 금리선물 거래자들은 연준이 금리를 50베이시스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65%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금요일의 약 47%의 가능성에서 상승한 것이다.프린시펄 어셋 매니지먼트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 시마 샤는 “미국의 경제활동은 견고한 반면 약화된 노동 시장이라는 상충되는 신호로 연준의 금리 결정이 복잡해졌다”며 “50bp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