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용정보는 자본금 15억원으로 대구은행이 8억원을 출자, 53.3%의 지분을 갖는다.
이 회사는 대구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소액부실채권 외에도 대구 경북지역의 금융회사들이 가지고 있는 부실채권 및 유통업체의 채권회수를 대행할 예정이다.
대구은행은 대구신용정보 설립으로 자체 부실채권 회수율이 높아져 자산건전성이 개선될 뿐만 아니라 채권회수에 따른 비용 절감 및 직원들의 업무 경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신용정보회사는 설립 초기에는 채권추심 업무와 신용조사업무를 주로 하면서 앞으로 경영실적 등을 감안해 자본금을 늘려 신용조회 업무 등의 사업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은행의 독자적인 행보로 지방은행들이 공동으로 신용정보회사를 설립키로 한 계획은 백지화될 전망이다.
경남 전북 등 6개 지방은행들은 지난해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고 신용정보회사를 공동으로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