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종합 유통社 변신 .. '업계 1위목표 투자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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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은 백화점과 할인점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려 오는 2003년까지 유통업계 1위로 올라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이를 위해 오는 8월과 9월에 마산점 및 서울 강남점을 잇따라 개점,백화점을 7개로 늘리고 진주점 등 9개 할인점을 추가로 오픈해 E마트를 연말까지 34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고속버스터미널 옆에 들어설 강남점은 국내 백화점 가운데 최고의 시설로 꾸며 강남의 대표적 쇼핑센터로 키우는 한편 동시에 명동 본점에 대한 재개발 사업에도 착수해 매장을 롯데백화점 본점보다 크게 확장키로 했다.
구학서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이날 향후 비전과 관련,"지금까지는 백화점 중심의 경영전략에 치중해왔으나 앞으로는 백화점외에 할인점과 사이버몰까지 통합하는 종합소매유통업체로 도약하는데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신규 사업 진출에 대해 "현재 점포망 물류망 및 상품 개발력 등에서 온라인 시장에 진출할 충분한 여력을 갖고 있지만 일단은 온라인 시장의 성장 속도를 지켜본 뒤 진출여부를 결정할 생각"이라면서 "당분간은 도약 단계에 접어든 할인점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금난 등으로 매각설이 나도는 중견 백화점들로부터 인수 제의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가격이 맞지 않아 기존 백화점의 인수 문제는 현재 보류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구사장은 투자재원 문제에 대해 "삼성생명과 삼성카드 등 우량 금융회사의 주식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이들 회사가 상장된 뒤 주식을 매각하면 할인점 사업 등에 대한 투자 재원은 충분히 마련될 수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E마트를 분리해 별도 상장시킨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에 매출 1조9천4백32억원,경상이익 4백3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각각 43%,1백%씩 증가했다.
올해말까지 4조6천억원의 매출과 1천억원의 경상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신세계는 이달 들어 "대한민국 유통 대동맥,신세계"라는 PR 광고를 집중적으로 내보내는 등 종합유통기업으로의 이미지 변신을 도모하고 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신세계는 이를 위해 오는 8월과 9월에 마산점 및 서울 강남점을 잇따라 개점,백화점을 7개로 늘리고 진주점 등 9개 할인점을 추가로 오픈해 E마트를 연말까지 34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고속버스터미널 옆에 들어설 강남점은 국내 백화점 가운데 최고의 시설로 꾸며 강남의 대표적 쇼핑센터로 키우는 한편 동시에 명동 본점에 대한 재개발 사업에도 착수해 매장을 롯데백화점 본점보다 크게 확장키로 했다.
구학서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이날 향후 비전과 관련,"지금까지는 백화점 중심의 경영전략에 치중해왔으나 앞으로는 백화점외에 할인점과 사이버몰까지 통합하는 종합소매유통업체로 도약하는데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신규 사업 진출에 대해 "현재 점포망 물류망 및 상품 개발력 등에서 온라인 시장에 진출할 충분한 여력을 갖고 있지만 일단은 온라인 시장의 성장 속도를 지켜본 뒤 진출여부를 결정할 생각"이라면서 "당분간은 도약 단계에 접어든 할인점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금난 등으로 매각설이 나도는 중견 백화점들로부터 인수 제의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가격이 맞지 않아 기존 백화점의 인수 문제는 현재 보류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구사장은 투자재원 문제에 대해 "삼성생명과 삼성카드 등 우량 금융회사의 주식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이들 회사가 상장된 뒤 주식을 매각하면 할인점 사업 등에 대한 투자 재원은 충분히 마련될 수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E마트를 분리해 별도 상장시킨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에 매출 1조9천4백32억원,경상이익 4백3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각각 43%,1백%씩 증가했다.
올해말까지 4조6천억원의 매출과 1천억원의 경상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신세계는 이달 들어 "대한민국 유통 대동맥,신세계"라는 PR 광고를 집중적으로 내보내는 등 종합유통기업으로의 이미지 변신을 도모하고 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