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기술혁신국가군'에 속해...아코노미스트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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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미국과 일본 대만 이스라엘과 함께 세계의 "기술혁신국권"에 속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세계적인 경제학자 제프리 삭스 미하버드대 교수(국제무역학)는 이코노미스트 최신호(6월24일자)에서 기고한 글을 통해 "오늘날 세계는 기술혁신국들과 이를 도입해 활용하는 국가,그리고 자체 혁신할 능력도 이를 도입할 역량도 부족한 나라등 3개권으로 나뉘어져 있다"며 한국은 이중 기술혁신권에 포함된다고 진단했다.
다음은 기고문의 주요내용이다.
기술 선진국과 빈국간 격차를 줄이고 균형성장을 위해서는 선진국과 개도국들간 유기적인 원조시스템의 구축과 함께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IMF)과 같은 국제기구들의 보다 능동적인 역할이 필요하다.
냉전종식과 함께 낡은 이데올로기의 시대도 종말을 고했다.
이제 중요한 것은 기술이다.
오늘날 세계인구의 15%에 해당하는 나라들이 세계의 성공적인 기술혁신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절반가량은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이를 소화해 낼 수 있는 나라들이다.
그러나 나머지 3분의 1은 이들 새로운 자체혁신은 물론 선진국들이 내놓은 기술을 도입할 능력도 없는 나라들이다.
기술적으로 고립된 지역들은 남부 멕시코를 포함한 적도부근의 중앙아메리카,사하라 사막부근 인도의 갠지즈강 유역에 위치해 있다.
지금은 선진국들이 이러한 불균형의 문제를 인식하고 이에 대처해야 할 때다.
기술 후진국들도 머지않아 한국과 대만 이스라엘처럼 뛰어난 기술혁신국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
20억명에 육박하는 기술고립국들의 국민들이 세계화의 혜택을 함께 누리기 위해선 무엇보다 국제간 원조와 기술교류가 지금보다 훨씬 확산돼야 한다.
선진국과 개도국의 기업및 학계 정부는 공동으로 기술지원과 개발에 함께 나서야 한다.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도 빈국들의 기술혁신에 더 많은 지원금을 보내줘야 한다.
기술원조에 인색했던 미국의 자세도 보다 전향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
세계적인 경제학자 제프리 삭스 미하버드대 교수(국제무역학)는 이코노미스트 최신호(6월24일자)에서 기고한 글을 통해 "오늘날 세계는 기술혁신국들과 이를 도입해 활용하는 국가,그리고 자체 혁신할 능력도 이를 도입할 역량도 부족한 나라등 3개권으로 나뉘어져 있다"며 한국은 이중 기술혁신권에 포함된다고 진단했다.
다음은 기고문의 주요내용이다.
기술 선진국과 빈국간 격차를 줄이고 균형성장을 위해서는 선진국과 개도국들간 유기적인 원조시스템의 구축과 함께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IMF)과 같은 국제기구들의 보다 능동적인 역할이 필요하다.
냉전종식과 함께 낡은 이데올로기의 시대도 종말을 고했다.
이제 중요한 것은 기술이다.
오늘날 세계인구의 15%에 해당하는 나라들이 세계의 성공적인 기술혁신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절반가량은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이를 소화해 낼 수 있는 나라들이다.
그러나 나머지 3분의 1은 이들 새로운 자체혁신은 물론 선진국들이 내놓은 기술을 도입할 능력도 없는 나라들이다.
기술적으로 고립된 지역들은 남부 멕시코를 포함한 적도부근의 중앙아메리카,사하라 사막부근 인도의 갠지즈강 유역에 위치해 있다.
지금은 선진국들이 이러한 불균형의 문제를 인식하고 이에 대처해야 할 때다.
기술 후진국들도 머지않아 한국과 대만 이스라엘처럼 뛰어난 기술혁신국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
20억명에 육박하는 기술고립국들의 국민들이 세계화의 혜택을 함께 누리기 위해선 무엇보다 국제간 원조와 기술교류가 지금보다 훨씬 확산돼야 한다.
선진국과 개도국의 기업및 학계 정부는 공동으로 기술지원과 개발에 함께 나서야 한다.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도 빈국들의 기술혁신에 더 많은 지원금을 보내줘야 한다.
기술원조에 인색했던 미국의 자세도 보다 전향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