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벤처기업의 제품과 기술을 수출하고 해외 자본과 기술의 도입을 지원하는 국제 수준의 벤처기업거래소인 서울벤처베이스가 오는 8월15일 코엑스에서 문을 연다.

코리아인터넷홀딩스(대표 김동재)는 자금지원만으로는 벤처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없다고 보고 자본금 14억원의 20%를 투자해 서울벤처베이스를 설립하고 26일 착공식을 가졌다.

나머지 지분은 개인 30명이 출자한다.

서울벤처베이스 초대 대표이사는 김동재 코리아인터넷홀딩스 대표가 겸임하고 회장에는 성기수 전 KIST시스템공학연구소장, 고문에 정해주 전 통상산업부장관 이상희 의원이 선임됐다.

자문역에 전용욱 중앙대교수, 홍보는 조안리 스타커뮤니케이션대표가 맡는다.

서울벤처베이스는 이달부터 완공이후에 입주시킬 2백개 우수벤처기업을 콘텐츠 커뮤니티 전자상거래 기술솔루션 정보통신장비 등으로 분류해 선정하기로 했다.

또 일본 중국 동남아 남미등 후발벤처국가를 대상으로 한국의 벤처솔루션을 원하는 기업과 투자자를 유치해 수출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와 해외의 우수솔루션 도입을 원하는 합작파트너들이 합작벤처기업을 설립하면 서울벤처베이스는 법인설립 법무 세무 특허 등의 서비스를 각 국가사정에 맞게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비용은 법인의 지분으로 받는다.

김동재대표는 "한국벤처산업의 국제화를 위해 국제적인 거래소인프라가 필요하고 서울벤처베이스는 벤처기업국제화 인프라구축을 위한 다소 공공적인 성격의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02)2008-0730

안상욱기자 sangw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