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공단 울산지도원은 26일 울산 석유화학공단에 대한 위험지도(KOSHA Map)를 포함한 종합위험관리시스템(IRMS)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울산지도원에 따르면 IRMS는 중대 산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위험설비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관리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위험 설비의 위치를 지도상에서 파악할 수 있는 위험지도까지 포함,대형사고 예방에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종합위험관리시스템을 1백대 과제중의 하나로 선정,지난 98년부터 오는 2001년까지 울산과 여천등 석유화학공단지역에 대한 종합위험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전국에서 절반이상의 인화.폭발성 물질을 생산하고 있는 울산 석유화학공단은 배관 등 각종 장치물이 설치된지 20년이상 노후돼 자체 압력에 의한 누출.파열.충격등에 의한 대형 재난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지난90년부터 총 1백94건의 화재가 발생,57명의 인명피해와 2백20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