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자금과 수출입은행의 수출지원자금을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는 26일 국내 기업의 수출 확대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EDCF자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EDCF자금과 수출입은행의 수출지원자금 운용을 연계,국내 기업 진출을 전제조건으로 외국에 보다 많은 경제협력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재경부 배영식 경제협력국장은 "EDCF자금은 연 이율이 2%안팎인 반면 수은 자금은 리보에 가산금리를 더해 7~8% 수준"이라며 "EDCF 자금과 수출입은행 자금을 동시에 지원할 경우 EDCF자금 지원 금리는 더 싸게 해 지원대상국에 부담을 주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될 경우 지원대상국가에 대한 자금 지원 규모가 늘어나 국내 기업의 진출이 보다 손쉬어지게 된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