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십 솔루션을 읽고 우리 기업의 지배구조가 어떻게 바뀌어야할지 생각해 봐라"

이헌재 재정경제부 장관이 26일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국장급 이상 간부에게 최근 나온 "오너십 솔루션"을 읽어 보도록 권했다.

"오너십 솔루션-21세기 새로운 자본주의를 향하여"(푸른길 간행)는 미국 상원의원 재무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역임한 제프 게이츠의 저서를 재경부 금융정책국 김용범 서기관 등 386세대 금융전문가 7명이 번역한 책이다.

현대자본주의 문제점을 해부하는 동시에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제프 게이츠는 자본주의가 전세계에 걸쳐 수익성 높은 투자를 찾아내는데 비상한 능력을 발휘하지만 사회적 불평등과 환경적 비극을 초래하고 때때로 시민사회의 결속을 해친다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현대 자본주의가 보다 많은 사람들을 포용하면서 지속적인 발전을 이룩할 수 있는 방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프 게이츠가 바람직하다고 보는 소유패턴은 종업원 주식공유제도다.

특히 경마장, 원자력발전소 등 지역 주민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회사는 종업원주식소유제도(ESOP)를 도입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