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인터넷방송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한국통신은 27일 다채널 방송사업자인 엠네트(m.net)와 제휴,8월중 국내 최대 규모의 인터넷방송국인 워치엔조이(watchojoy)를 개국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한국통신은 이번 제휴에 따라 m.net가 제공하는 음악방송(www.mnet27.com) 요리방송(www.chf.co.kr) 패션방송(하반기중 개국 예정) 등의 동영상 콘텐츠를 자사의 포털사이트인 한미르(www.hanmir.com)와 코넷을 통해 VOD(주문형 비디오) 형태로 제공하고 8월에는 워치엔조이를 개국,인터넷방송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국통신은 이에 앞서 지난 8일 OCN 투니버스(만화) 바둑 게임 등 국내 최대의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온미디어와,15일에는 스포츠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SBSi와 콘텐츠 제공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통신 채종진 부장은 "이번에 m.net와 제휴함으로써 한국통신은 케이블TV 채널의 우수한 콘텐츠를 대부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광현 기자 khkim@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