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용틀임' 25시] (2) 야심찬 '龍頭論' .. 개발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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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머리를 자극함으로써 그 힘이 용의 몸통을 통해 꼬리에 미치게 한다"
중국정부는 상하이 푸둥개발을 설명할때 항상 "용두론(龍頭論)"을 들먹인다.
여기서 용머리는 당연히 상하이.
용의 몸통은 중국 대륙을 남북으로 가르는 양쯔강(揚子江.장강)이다.
용의 꼬리는 중국의 서부지역을 일컫는다.
즉 동부 해안의 상하이를 원동력으로 삼아 양쯔강을 따라 낙후된 서부를 개발하겠다는 전략이다.
중국 정부가 말하는 서부지역은 산시 간쑤 닝샤 신장 칭하이 쓰촨 티베트 윈난 구이저우 등 서부내륙지역 9개성과 충칭직할시.
이들 지역의 면적은 중국 전체의 56%에 달한다.
그러나 인구는 23%에 불과하다.
산악과 사막이 많아서다.
이곳엔 석유와 천연가스 등 지하자원이 풍부하다.
하지만 경제는 한참 낙후돼 있다.
간쑤성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는 지난 97년 현재 3백80달러.
상하이의 1인당 GDP가 지난해 3천7백20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이다.
중국 정부는 상하이를 이처럼 뒤처진 서부지역 개발의 시발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개혁.개방이래 키워온 상하이 등 동부 연해지역의 발전동력을 이젠 서쪽으로 뿜어내겠다는 구상이다.
물론 그 힘을 전달할 대동맥은 6천3백km에 이르는 양쯔강 물줄기다.
중국은 그같은 구상을 올해부터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다.
지난 1월 "서부지역 개발지도소조(小組)"를 결성했다.
조장은 주룽지(朱鎔基) 총리가 맡았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 원자바오 부통리와 쩡페이엔 국가발전계획위원회 주임, 성화런 국가경제무역위원회 주임과 재정부 철도부 교통부 등 국무원 산하 17개 부처 장관이 소조원이다.
지난 3월엔 국무원 국가발전계획위원회 산하에 서부개발판공실도 만들었다.
서부 대개발의 구체적인 청사진은 오는 9월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 착공할 10대 프로젝트는 지난 5월 확정했다.
여기엔 서부지역 핵심 공항의 확장공사는 물론 시안(西安)과 난징(南京)을 잇는 9백25km 구간, 충칭과 후난(湖南)성 화이화를 연결하는 6백40km 구간의 철도 건설이 들어 있다.
이 철로가 완공되면 간쑤성의 성도인 란저우에서부터 상하이 광저우가 직접 연결된다.
이밖에도 10년간 7천억위안(약 84조원)이 투입되는 35만km의 도로망과 9백53km 구간의 천연가스관도 계획에 포함돼 있다.
게다가 지난 94년말 착공된 세계 최대의 댐공사인 싼샤댐이 2009년께 완공되면 서부지역 개발엔 그야말로 불이 붙을 것이란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상하이는 새천년 중국에 두가지 의미를 갖는다. 하나는 국제비즈니스 센터로 세계를 향해 뻗어나가는 발판이다. 또 하나는 서부내륙지역 개발의 동력펌프가 된다는 것이다. 중국정부는 상하이를 이처럼 21세기 대도약 프로젝트의 구심점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이학성 푸단대 국제경제학과 교수)
상하이를 시발로한 거대한 중국대륙의 용틀임은 이미 시작됐다.
그건 세계를 향한 중국의 도전이 본격화됐다는 의미다.
그 중심에 상하이가 있다.
우리 기업이 반드시 상하이시장을 선점해야할 이유다.
중국정부는 상하이 푸둥개발을 설명할때 항상 "용두론(龍頭論)"을 들먹인다.
여기서 용머리는 당연히 상하이.
용의 몸통은 중국 대륙을 남북으로 가르는 양쯔강(揚子江.장강)이다.
용의 꼬리는 중국의 서부지역을 일컫는다.
즉 동부 해안의 상하이를 원동력으로 삼아 양쯔강을 따라 낙후된 서부를 개발하겠다는 전략이다.
중국 정부가 말하는 서부지역은 산시 간쑤 닝샤 신장 칭하이 쓰촨 티베트 윈난 구이저우 등 서부내륙지역 9개성과 충칭직할시.
이들 지역의 면적은 중국 전체의 56%에 달한다.
그러나 인구는 23%에 불과하다.
산악과 사막이 많아서다.
이곳엔 석유와 천연가스 등 지하자원이 풍부하다.
하지만 경제는 한참 낙후돼 있다.
간쑤성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는 지난 97년 현재 3백80달러.
상하이의 1인당 GDP가 지난해 3천7백20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이다.
중국 정부는 상하이를 이처럼 뒤처진 서부지역 개발의 시발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개혁.개방이래 키워온 상하이 등 동부 연해지역의 발전동력을 이젠 서쪽으로 뿜어내겠다는 구상이다.
물론 그 힘을 전달할 대동맥은 6천3백km에 이르는 양쯔강 물줄기다.
중국은 그같은 구상을 올해부터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다.
지난 1월 "서부지역 개발지도소조(小組)"를 결성했다.
조장은 주룽지(朱鎔基) 총리가 맡았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 원자바오 부통리와 쩡페이엔 국가발전계획위원회 주임, 성화런 국가경제무역위원회 주임과 재정부 철도부 교통부 등 국무원 산하 17개 부처 장관이 소조원이다.
지난 3월엔 국무원 국가발전계획위원회 산하에 서부개발판공실도 만들었다.
서부 대개발의 구체적인 청사진은 오는 9월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 착공할 10대 프로젝트는 지난 5월 확정했다.
여기엔 서부지역 핵심 공항의 확장공사는 물론 시안(西安)과 난징(南京)을 잇는 9백25km 구간, 충칭과 후난(湖南)성 화이화를 연결하는 6백40km 구간의 철도 건설이 들어 있다.
이 철로가 완공되면 간쑤성의 성도인 란저우에서부터 상하이 광저우가 직접 연결된다.
이밖에도 10년간 7천억위안(약 84조원)이 투입되는 35만km의 도로망과 9백53km 구간의 천연가스관도 계획에 포함돼 있다.
게다가 지난 94년말 착공된 세계 최대의 댐공사인 싼샤댐이 2009년께 완공되면 서부지역 개발엔 그야말로 불이 붙을 것이란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상하이는 새천년 중국에 두가지 의미를 갖는다. 하나는 국제비즈니스 센터로 세계를 향해 뻗어나가는 발판이다. 또 하나는 서부내륙지역 개발의 동력펌프가 된다는 것이다. 중국정부는 상하이를 이처럼 21세기 대도약 프로젝트의 구심점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이학성 푸단대 국제경제학과 교수)
상하이를 시발로한 거대한 중국대륙의 용틀임은 이미 시작됐다.
그건 세계를 향한 중국의 도전이 본격화됐다는 의미다.
그 중심에 상하이가 있다.
우리 기업이 반드시 상하이시장을 선점해야할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