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가 보합권서 등락을 보이다 약보합권에서 전장 거래를 마쳤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는 전일에 이어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월말 업체의 네고 물량에 대한 부담감으로 원-달러 환율의 소폭하락이 예상됐으나 1,118원선에 대한 지지도 만만치 않아 보합권서 등락을 보였다.

전장을 마친 현재 미달러에 대한 원화환율은 달러당 0.3원 내린 1,117.8원이다.

이날 원-달러는 개장과 함께 내림세를 보이며 1,118원대가 무너지기도 했으나 이내 반발매수로 회복후 매매공방을 벌였다.

하락시도의 실패후 원-달러는 오히려 1,180원대를 지지로 삼아 상승시도에 나섰으나 시장의 심리는 하락쪽에 있어 결국 ''시도''에 그치고 말았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역시 월말에 업체 물량을 무시할 수 없는데다, 주식.금융시장이 안정세를 되찾아가는 시점에서 상승전환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