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은증권 인수를 둘러싸고 10개 업체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일은증권을 인수할 의향을 갖고 있는 업체는 <>서울증권 <>e*미래에셋 등 2개 국내사와 <>영국계열의 애시모어펀드 <>싱가포르계열의 칭카라캐피탈 등 외국계투자펀드 8개 등 모두 10개다.

일은증권 매각을 주관하고 있는 예금보험공사는 이들 10개 업체로부터 28일까지 1차투자의향서를 받아 곧바로 5~6개의 압축후보업체를 추려낼 예정이다.

예보는 다음달 초 실사자료실을 설치하고 이들 압축후보업체들은 2주일 동안 일은증권에 대해 실사를 벌인다.

예보는 실사가 끝나는대로 최종투자의향서를 제출받아 7월20일 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일은증권을 매각할 계획이다.

예보 관계자는 "현재 일은증권의 1주당 순자산가치가 1만7천~1만8천원 정도"라며 "예보가 보유하고 있는 일은증권 주식 6백80만주를 매각하면 적어도 1천5백억원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