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업체인 세방기업(대표 이상웅)이 대북 경수로 원자력발전소 2기 건설물자 하역 및 운송업체로 선정됐다.

이 회사는 한국전력공사 KEDO(한반도 에너지개발기구) 원전사업처에서 발주한 입찰에서 이같이 결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입찰은 21만t의 건설기자재를 담당하는 것으로 추정 용역비는 앞으로 10년간 약 2백38억원에 이른다.

이상웅 대표는 "국내 원자력 발전소 및 수.화력 발전소 건설기자재 운송의 노하우를 보유한 것이 낙찰자로 선정된 배경"이라며 "기존의 물류시설 및 설비투자의 확충과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으로 물류비 절감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세방기업은 최근 광양항과 부산항에 컨테이너 전용부도를 확보하고 연간 5백만t의 석회석을 처리할 수 있는 동해항 석회부두건설과 8천t급 대형 바지선건조로 대형 물류 용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했다.

1965년에 설립된 세방기업은 컨테이너 물류와 항만하역 및 운송사업을 하고 있는 종합물류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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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