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전환을 계기로 안정적이고 다양한 수익원을 창출해 고객이 만족하는 금융기관으로 키우겠습니다."

오는 7월1일자로 투신사에서 증권사로 전환하는 동양오리온투자신탁의 김윤학 사장은 고객중심의 경영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펼쳤다.

동양오리온투신은 전산개발 등 세부적인 준비작업이 마무리되는 8월1일부터 본격적인 증권영업에 착수한다.

또 이달말까지 신탁부문을 분리해 별도의 투신운용사도 설립한다.

김 사장은 "증권업에 진출하는 올해에는 증권업무 기반구축에 주력하고 내년부터 증권업무의 점진적인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수익증권 수탁고 증대를 위한 뮤추얼펀드 등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전국적인 점포망을 갖추는 등 판매채널도 다양화하기로 했다.

"증권업무 초기에는 법인영업에만 한정하고 인력확보 추이에 따라 업무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또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되는 채권시가평가제와 관련해 "신탁재산의 투명성을 높일 목적으로 지난 20일 부실자산을 모두 정리하고 신탁재산에 대한 클린화를 이룩했다"고 말했다.

또 "펀드운용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리스크관리위원회와 준법감시인제도를 도입하는 등의 내부통제기능을 강화하고 펀드에 대한 외부감사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