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로 부식된 구멍(와동.窩洞)에 채워 넣어 썩은 치아를 재생시킬 수 있는 새로운 충전(充塡)물질이 개발됐다.

미국 텍사스대학의 매리 맥도컬 박사는 뉴욕에서 열린 미국치과학회 학술회의에 제출한 연구보고서에서 썩은 치아의 구멍을 메우는 동시에 구멍안쪽으로부터 치아가 다시 자라나오게 할 수 있는 충전물질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맥도컬 박사는 환자의 DNA를 이용, 시험관에서 치아를 구성하는 모든 세포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으며 이를 영양소가 함유된 용액에 섞어 부식된 치아의 구멍에 주입하면 치아의 재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방법으로 성인에게도 완전히 새로운 치아를 자라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이 새로운 방법은 현재 시험관 실험을 거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맥도컬 박사는 또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 치약에 칼슘과 인산염을 첨가하는 방법을 실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