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올 하반기중 종합주가지수가 1,000~1,100선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하반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상반기(10.9%)에 비해 현저히 낮은 6.7%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LG투자증권은 27일 "하반기 경제 및 증시전망"을 통해 "경기가 둔화되고 있지만 불황으로 가는 것은 아니다"며 "현재 경제 펀더멘털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어 하반기에는 경제 펀더멘털과 시장 주가지수 사이의 괴리가 메워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LG는 수급면에서는 8,9월 만기도래하는 펀드가 수급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투신권의 매수여력이 살아나고 주가가 오르면 간접상품으로 자금유입이 재개될 것으로 보여 1,000고지 등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LG는 또 "1분기에 12.8%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경기과열 논란이 제기됐으나 제조업 평균가동률이나 소비자물가 상승률 등을 감안할때 현재의 경기상태를 과열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며 "특히 하반기에도 성장률이 6.7%로 떨어지는 등 경기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우리 경제가 과열국면으로 진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함께 올해말 경상수지는 72억달러 흑자를 낼 것이며 원.달러 환율은 1천1백~1천2백원 수준으로 내다봤다.

L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의 김주형 상무는 "외국인이 한국시장을 장기적 투자가 가능한 시장으로 인식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외국인의 장기투자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