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순매수 주역 부상 .. 코스닥지수150 바닥 인식 4일연속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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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코스닥시장에서 4일 연속 주식을 순매수했다.
은행은 국내 기관투자가중 가장 보수적인 집단으로 꼽힌다.
은행의 순매수 행진은 그런 점에서 특히 더 눈길을 끈다.
아직은 매매규모가 크지 않아 은행권이 본격적으로 코스닥주식의 매수에 나섰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조금씩 계속적으로 사들이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변화다.
신한은행 증권운용부 김인환 과장은 "시장 안팎의 환경이 개선되고 있는만큼 앞으로 코스닥시장에서 매수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은행들은 지난 22일 이후 약 3백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4일 연속 순매수하기도 지난 5월8일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은행들은 그동안 순매도쪽으로 기울었었다.
4월에 4백65억원,5월에 1백54억원어치를 매도했었다.
은행의 순매수 전환은 코스닥지수가 바닥을 확인했다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150선을 저점으로 여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은행마다 양에는 차이가 있지만 총알을 장전하고 있는 분위기다.
"외국인들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하고 시장의 수급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신한은행 김과장)는 게 가장 큰 이유다.
미국의 금리인상도 거의 마지막단계에 와 있고,지수가 하방경직성을 보이는 등 지수가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 확연하다는 것. 물론 아직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은행도 있다.
조흥은행 오재열차장은 "130에서 150사이의 박스권매매 전략을 구사해왔으며 아직 이 전략을 수정할 의사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시장의 하방경직성이 드러나고 있는 만큼 시장상황을 보아가며 박스권을 상향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은행들은 상당한 매수여력을 갖고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아직 주식투자 한도까지 채운 단위형 금전신탁 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 김과장은 "신한은행의 경우 최대 60%까지 소진했으나 다른 은행은 이보다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들이 공격적 매수에 나서지 않은 만큼 여력은 충분히 있다는 뜻이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
은행은 국내 기관투자가중 가장 보수적인 집단으로 꼽힌다.
은행의 순매수 행진은 그런 점에서 특히 더 눈길을 끈다.
아직은 매매규모가 크지 않아 은행권이 본격적으로 코스닥주식의 매수에 나섰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조금씩 계속적으로 사들이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변화다.
신한은행 증권운용부 김인환 과장은 "시장 안팎의 환경이 개선되고 있는만큼 앞으로 코스닥시장에서 매수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은행들은 지난 22일 이후 약 3백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4일 연속 순매수하기도 지난 5월8일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은행들은 그동안 순매도쪽으로 기울었었다.
4월에 4백65억원,5월에 1백54억원어치를 매도했었다.
은행의 순매수 전환은 코스닥지수가 바닥을 확인했다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150선을 저점으로 여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은행마다 양에는 차이가 있지만 총알을 장전하고 있는 분위기다.
"외국인들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하고 시장의 수급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신한은행 김과장)는 게 가장 큰 이유다.
미국의 금리인상도 거의 마지막단계에 와 있고,지수가 하방경직성을 보이는 등 지수가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 확연하다는 것. 물론 아직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은행도 있다.
조흥은행 오재열차장은 "130에서 150사이의 박스권매매 전략을 구사해왔으며 아직 이 전략을 수정할 의사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시장의 하방경직성이 드러나고 있는 만큼 시장상황을 보아가며 박스권을 상향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은행들은 상당한 매수여력을 갖고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아직 주식투자 한도까지 채운 단위형 금전신탁 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 김과장은 "신한은행의 경우 최대 60%까지 소진했으나 다른 은행은 이보다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들이 공격적 매수에 나서지 않은 만큼 여력은 충분히 있다는 뜻이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