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료보험을 관장하고 있는 전국사회보험노동조합은 27일 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과의 올해 단체협상이 결렬됐다며 28일 전국 지역별로 무기한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7월1일 의약분업 실시에 맞춰 의보공단이 지역의료보험조직과 직장의료보험조직을 통합한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출범할 예정인 상황에서 파업사태가 길어질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 설립에 차질이 우려된다.

사회보험노조측은 "공단측과 지금까지 12차례에 걸친 단체협상에서 구조적 인사적체와 인력증원 실질임금 인상 저소득층 보험료 경감조치 등 쟁점사항을 합의하는데 실패해 파업에 들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