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밸리 리포트] '벤처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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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열풍의 뒤에는 인터넷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가 뒤따르게 마련이다.
국내에서도 한때 "묻지마 투자"라는 말이 유행일 정도로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가 과열된 양상을 보였었다.
중국 역시 인터넷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벤처투자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는 "벤처 인큐베이팅 인터넷 사이트"가 새로운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주요 사이트로는 VC-Link.com,e-Venture.com.cn,VCChina.com,
SinoBIT.com 등이 있다.
이들은 회원으로 가입한 벤처 투자자들로부터 가입비를 받고 투자가 이루어질 때마다 일정한 커미션을 받는다.
또 일정한 지분 참여를 통해 기업 상장 후의 미래 가치에 투자하고 있으며 벤처기업들에게 기술,솔루션,인력네트워크,기업가치 평가,시장조사,법률자문 등의 종합적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들 인큐베이팅 사이트에는 회계사,세무사,법률전문가 등 각 분야별로 최고급 전문인력이 발기인으로 참여해 오프라인을 통하여 투자자와 벤처기업간의 투자 중개도 한다.
대표적인 회사인 "태평양기술투자공사(PTT)"는 인터내셔널데이터그룹(IDG)의 자회사로 미국 베이징 상하이 광조우에 지사가 있다.
주로 컴퓨터 전자 통신 인터넷 의료생물기술 산업에 투자하며 이미 30개 중국기업에 투자했다.
IDG는 과거 7년간 70개 업체에 1억 2천만 달러를 투자했고 올해부터 5년간 2백개 업체에 1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아직 인터넷 열기에 비해 벤처투자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올해 중국의 벤처투자금액은 약 3억달러 정도로 이는 미국의 4백80억 달러,유럽 1백60억 달러,아시아 60억 달러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또한 벤처자금 중에서 80% 이상은 정부의 자금으로 정부 의존도가 높다.
중국과기금융협회의 99년 8월 조사에 따르면 전국에 모두 92개 벤처투자사가 있고 74억 위안의 벤처투자 기금(외국자금 제외)이 마련되었지만 벤처투자에 투입된 금액은 10억 위안에도 못 미친다.
또 벤처투자법,투자기본법 등 벤처투자 관련 법률적 기반이 미약한데다 투자대상 선택,자금모집,관리 분야 등이 비효율적으로 운영돼 성공사례도 적다.
일반적으로 개발도상국에서 벤처투자의 어려움은 자금부족에 있다고 하지만 중국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중국의 민간여유 자금과 저축률을 감안한다면 자금부족은 큰 문제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바로 관념에 있다.
즉,벤처투자의 역할을 명확히 인식하고 펀드매니저 등 전문인력의 양성 등 기본 인프라의 확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매년 성 단위의 과학기술 연구 성과는 약 3만 여 개에 이르지만 상품화에 성공하는 확률은 20%에도 못 미치며 산업화되는 비율은 5% 안팎에 불과하다.
이 얘기는 과학 창업에는 매우 적극적이지만 좋은 기술을 어떻게 상업화시킬 것인지 알지 못한다는 뜻이다.
해외 자본및 민간자본도 벤처투자에 대한 강한 의욕을 가지고 있으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기가 힘든 실정이다.
이같은 현상은 과학기술의 성과를 올바로 판단하고 이를 상업화 시킬수 있는 유능한 벤처 투자가가 매우 적은데 따른 것이다.
중국의 벤처 인큐베이팅을 비롯한 벤처 투자사업은 아직까지 명확히 검증된 수익모델이나 경험이 적은 상태이며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장기적인 안목에서 투자 대상 벤처기업에 대한 기업 분석을 철저히 한뒤 투자가 이루어진다면 충분한 기회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홍재 < 이씨차이나홍딩스 대표 hjlee@ecplaza.com.cn >
국내에서도 한때 "묻지마 투자"라는 말이 유행일 정도로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가 과열된 양상을 보였었다.
중국 역시 인터넷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벤처투자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는 "벤처 인큐베이팅 인터넷 사이트"가 새로운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주요 사이트로는 VC-Link.com,e-Venture.com.cn,VCChina.com,
SinoBIT.com 등이 있다.
이들은 회원으로 가입한 벤처 투자자들로부터 가입비를 받고 투자가 이루어질 때마다 일정한 커미션을 받는다.
또 일정한 지분 참여를 통해 기업 상장 후의 미래 가치에 투자하고 있으며 벤처기업들에게 기술,솔루션,인력네트워크,기업가치 평가,시장조사,법률자문 등의 종합적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들 인큐베이팅 사이트에는 회계사,세무사,법률전문가 등 각 분야별로 최고급 전문인력이 발기인으로 참여해 오프라인을 통하여 투자자와 벤처기업간의 투자 중개도 한다.
대표적인 회사인 "태평양기술투자공사(PTT)"는 인터내셔널데이터그룹(IDG)의 자회사로 미국 베이징 상하이 광조우에 지사가 있다.
주로 컴퓨터 전자 통신 인터넷 의료생물기술 산업에 투자하며 이미 30개 중국기업에 투자했다.
IDG는 과거 7년간 70개 업체에 1억 2천만 달러를 투자했고 올해부터 5년간 2백개 업체에 1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아직 인터넷 열기에 비해 벤처투자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올해 중국의 벤처투자금액은 약 3억달러 정도로 이는 미국의 4백80억 달러,유럽 1백60억 달러,아시아 60억 달러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또한 벤처자금 중에서 80% 이상은 정부의 자금으로 정부 의존도가 높다.
중국과기금융협회의 99년 8월 조사에 따르면 전국에 모두 92개 벤처투자사가 있고 74억 위안의 벤처투자 기금(외국자금 제외)이 마련되었지만 벤처투자에 투입된 금액은 10억 위안에도 못 미친다.
또 벤처투자법,투자기본법 등 벤처투자 관련 법률적 기반이 미약한데다 투자대상 선택,자금모집,관리 분야 등이 비효율적으로 운영돼 성공사례도 적다.
일반적으로 개발도상국에서 벤처투자의 어려움은 자금부족에 있다고 하지만 중국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중국의 민간여유 자금과 저축률을 감안한다면 자금부족은 큰 문제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바로 관념에 있다.
즉,벤처투자의 역할을 명확히 인식하고 펀드매니저 등 전문인력의 양성 등 기본 인프라의 확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매년 성 단위의 과학기술 연구 성과는 약 3만 여 개에 이르지만 상품화에 성공하는 확률은 20%에도 못 미치며 산업화되는 비율은 5% 안팎에 불과하다.
이 얘기는 과학 창업에는 매우 적극적이지만 좋은 기술을 어떻게 상업화시킬 것인지 알지 못한다는 뜻이다.
해외 자본및 민간자본도 벤처투자에 대한 강한 의욕을 가지고 있으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기가 힘든 실정이다.
이같은 현상은 과학기술의 성과를 올바로 판단하고 이를 상업화 시킬수 있는 유능한 벤처 투자가가 매우 적은데 따른 것이다.
중국의 벤처 인큐베이팅을 비롯한 벤처 투자사업은 아직까지 명확히 검증된 수익모델이나 경험이 적은 상태이며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장기적인 안목에서 투자 대상 벤처기업에 대한 기업 분석을 철저히 한뒤 투자가 이루어진다면 충분한 기회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홍재 < 이씨차이나홍딩스 대표 hjlee@ecplaza.com.c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