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하진 < 한글과 컴퓨터 사장 >

한글과컴퓨터 전하진 사장이 "전하진의 e비즈니스 성공전략"(북마크,8천원)을 출간했다.

지난해 6월 발간된 "전하진의 인터넷에서 돈버는 이야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오늘의 인터넷 환경은 1년 전과 엄청난 차이가 있다.

지난해 4월 3백68만여명에 불과했던 국내 인터넷 이용자수는 올 4월에 1천4백56만여명으로 증가했다.

등록된 도메인 수는 4만1천7백90개에서 40만5천3백82개로 무려 10배 가까이 늘어났다.

기술도 급격히 발전,다양한 인터넷 비즈니스가 생기고 있다.

전사장은 이같은 변화에 따라 각 기업이 추구하는 인터넷 비즈니스의 성공전략도 달라져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특히 "인터넷 비즈니스만의 독특한 사업방식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최근 들어 그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는 두가지.

첫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간의 결합이다.

인터넷 기업들의 수익모델 찾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시장지배력과 자금력 등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기존 산업시스템을 합치는 것은 성공가능성이 무한한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그는 주장한다.

또 하나 그의 시선을 붙잡는 분야는 휴대폰을 이용한 무선인터넷 서비스.

그는 아직까지 높은 요금과 단말기 문제로 성공을 장담할 수 없지만 머지않아 커다란 흐름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전 사장은 또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는 한컴의 미래를 얘기하고 있다.

그는 "신화"라고까지 불리는 한컴의 위기 극복 과정과 재기 과정을 뒤돌아보고 앞으로 한컴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