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텔레컴이 컴팩코리아와 손잡고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에 진출한다.

한솔텔레컴은 28일 컴팩코리아와 IDC 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국내 최대 규모의 인터넷데이터센터를 공동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로 컴팩코리아는 주요 시스템과 기술을 지원키로 했으며 한솔텔레컴은 인프라와 각종 인터넷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센터 구축에는 1천억원 가량이 투자되며 올해 4.4분기께 정식 발족될 예정이다.

ISP(인터넷접속서비스)협의회 초대회장인 윤재철 한솔텔레컴 사장은 "국내 IDC 사업은 인터넷 및 네트워크 기업의 증가로 2003년에 1조원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앞선 기술과 IDC 사업 노하우를 갖고 있는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국내 최대의 IDC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욱 컴팩코리아 사장은 "컴팩코리아는 국내 인터넷 사업에 활발하게 투자하고 있다"며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IDC 사업을 위해 한솔텔레컴과 적극 협조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musoyu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