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잠잠했던 유무상 증자설이 반기 결산이 가까와지면서 다시 나돌고 있다.

조흥화학은 지난해 4백8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데다 지난해말 기준 내부유보율이 2천%를 웃돈다는 점이 이러한 소문의 근거다.

회사 관계자는 "유무상 증자를 검토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의 이익이 아파트 분양사업으로 인한 사실상의 특별이익이라는 점을 주주들이 알아 주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의 지난 1998년 순이익은 1백4억원에 불과했으며 2000년 1.4분기 영업이익도 32억원에 그쳤다.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아파트 분양사업은 공장부지를 개발한 것으로 한시적인 업무에 지나지 않는다 게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측은 올 한해 전체적으로도 매출이나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줄어드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