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과 일반기업을 대상으로 "카운설팅(Coun-sulting)"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회사가 등장했다.

마케팅리서치 회사인 KRC리서치인터내셔날에서 이사로 일해온 김동균(37)사장이 최근 설립한 BIT컨설팅은 마케팅 컨설팅 전문업체다.

이 회사가 제공하는 카운설팅 서비스는 상담(Counseling)과 자문(Consulting)의 합성어.일반적이고 일방향적인 컨설팅이 아니라 고객기업이 갖고 있는 어려움과 과제를 함께 고민하고 쌍방향 교류를 통해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서비스다.

이를위해 BIT컨설팅은 고객기업과 장기계약을 맺고 해당기업의 마케팅 연구소 또는 마케팅팀 역할을 수행한다.

김 사장은 "BIT컨설팅의 서비스는 구체적인 실행전략과 실천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고객기업에 대한 총체적인 마케팅 진단을 실시해 경영자와 실무자,부서와 부서간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되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BIT컨설팅은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벤처컨설팅 모듈"과 일반기업을 위한 "일반 컨설팅 모듈"을 별도로 운영중이다.

또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결하는 "마케팅 연결 프로그램"도 준비해 두고 있다.

벤처컨설팅 모듈에는 <>수익모델 진단 및 평가 <>지속적 성장을 위한 마케팅 전략 <>제휴 및 사업연계방안 <>기업 자산가치 제고전략 <>e비즈니스 브랜드 관리전략 <>벤처기업 인큐베이팅 시스템 지원 등의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또 일반 컨설팅 모듈에는 고객 니즈(needs)를 발견하고 신규 고객을 창출.관리하기 위한 전략과 새로운 브랜드 개발 및 관리에 필요한 전략,마케팅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전략 등이 들어있다.

김동균 사장은 고려대를 거쳐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소비자행동이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 사장은 리서치회사와 컨설팅회사의 장점만을 모아 마케팅리서치의 새 모델을 만들기 위해 국내 종합 광고대행사 출신 마케팅 전문가와 미국 MBA출신 컨설턴트들을 모아 BIT컨설팅을 창업했다.

BIT컨설팅은 회명합동법률사무소 하종선 변호사와 안건회계법인 이정희 회계사를 비롯해 금융 기술 마케팅 관련 대학교수들을 전문위원으로 확보하고 있다.

(02)542-3555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