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현대 전 명예회장이 28일 방북길에 올랐다.

이번 방북에는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 이익치 현대증권 회장,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 김충식 현대상선 사장과 평양 현대아산 종합체육관(일명 정주영체육관) 건설인력 등 24명이 수행했다.

정 전 명예회장은 이날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줄 52박스 분량의 막걸리와 평양체육관 건설자재및 장비 등을 갖고 갔다.

정 전 명예회장은 30일까지 평양에 머물며 김 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서해안공단 부지선정과 금강산종합개발사업 남북철도 연결사업 등 경협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문희수 기자 mhs@hankyung.com